[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가공 업체들이 소비부진, 원가상승, 이상육 증가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당장 육가공 업체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이 그간 소비부진을 만회할 기회라고 여겼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육가공 업계에 따르면 치킨은 그나마 선전했지만 족발 등 다른 축산물은 월드컵 특수와 거리가 멀었다. 족발의 경우 오히려 수입산 미니족 소비를 부추기는 빌미가 됐다. 돼지고기 후지 시장은 수입산 전지 등이 파고들면서 고전해야만 했다. 삼겹살 소비는 나들이 철과 겹쳤음에도 불구, 조금 느는 수준에 머물렀다. 한켠에서는 이베리코 등 수입산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불황에 축산물 소비는 제자리인데, 그 마저도 수입산이 꿰차는 모양새다. 원가상승 역시 육가공 업계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우선 원료로 쓰이는 돼지고기, 쇠고기 가격이 수년 째 높게 형성되면서 커다란 원가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라 늘어난 인력비용이 그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육가공 업계는 이렇게 원가는 올랐지만, 육가공 제품 판매가격에는 그 인상분을 반영할 수 없는 시장구조라며 지난 4월 이후 적자 폭이 커져 이제는 돼지고기의 경우 두당 4~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질병치료보험(가축질병공제제도)이 드디어 오는 9월 말 시험대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말 충북 청주와 전남 함평을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시범사업 선정에는 9개 지역이 신청,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미 농식품부는 선정지역 농가, 수의사, 지자체 등과 진행방식 등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조율을 마쳤다. 현재는 보험요율, 보장범위, 보험료 등 보험상품 개발에 한창이며 곧 금융감독원에 보험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보험인가를 받는대로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그 시기는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범사업은 올해가 첫해이며 앞으로 7년간 진행된다. 이렇게 시범사업 기간이 긴 것은 보험특성상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고, 그를 줄이려는 의도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해 시범사업의 경우 소 축종을 대상으로 하며 앞으로 돼지, 닭 등 다른 축종으로 시범사업 범위를 넓혀가게 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에 대해 면밀한 효과분석 후 본사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은 축산농가가 보험에 가입하면 지역수의사가 주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해 질병을 예방·치료하고 폐사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aT 사이버거래소의 온라인 거래실적이 3조원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사이버거래소(소장 오형완)는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이룬 성과와 향후 계획을 알렸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지난 2009년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 유통비용을 절감하려고 만들어졌다. 2010년 1천755억원에 불과했던 온라인 거래실적은 2017년 2조9천789억원으로 늘어나 약 17배 성장했다. 이렇게 aT 사이버거래소의 거래규모가 3조원에 육박한 배경에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이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초중고의 88%가 eaT를 도입해서 적용하고 있다. 학교급식 거래규모는 2010년 36억원에서 2011년 4천251억원, 2012년 8천577억원, 2017년 2조6천556억원 등으로 비약적으로 커졌다. 이밖에 사이버거래소는 지난해 성과로 유통비용 절감 1천152억원, 농축산물 직거래 4천842억원, 친환경농산물 거래 1천486억원 등을 꼽았다. 사이버거래소는 올해부터 ▲공공급식분야 진출 확대 ▲국산 농산물 수요기반 확충 ▲안전식재료 공급강화 ▲친환경 농산물 판매활성화 ▲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전북 남원에서 산란계농장·식용란수집판매업을 운영하는 풍년농장이 HACCP 황금마크를 획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27일 풍년농장에서 농업회사법인 풍년농장에 안전관리통합인증 인증서를 증정했다. 풍년농장은 2015년 9월 법인 설립 이후 가축사육단계인 산란계농장과 유통단계인 식용란수집판매업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제는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농장 또는 작업장·업소 등 각 단계의 모든 곳이 HACCP을 적용하고 있는 브랜드 경영체에 인증하는 제도다. HACCP 이력추적제로 이해하면 쉽다. 풍년농장은 지난해 7월 농장과 유통단계 HACCP 인증을 동시에 적용받았다. 그리고 올 5월 ‘산란계(식용란)’ 품목에 대해 HACCP 황금마크인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풍년농장 이성만 대표는 “HACCP 황금마크를 받은 만큼 최고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용란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며 사후관리도 모범적으로 잘 유지해 축산물 안전 분야에서 국내 양계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축산신문 전우중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과 한국행정학회(회장 김제상)가 지난달 21일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농업부문 사회적 가치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재단, 대학(가톨릭대, 세명대, 한양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내 농업 관련 유관기관 및 대학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와 농촌 정책의 방향(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도채 부연구위원)’이란 주제로 농촌공간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실태와 다원적 가치를 정리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두 번째는 ‘공적 가치영역에서의 사회적 가치 재발견에 관한 연구(가톨릭대 이선영 박사)’를 주제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영역과 성과측정도구 및 방법론에 대해 토론했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전국 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을 향상시킬 정도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9개소 등 총 5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브루셀라병 시험관 응집반응, 꿀벌 낭충봉아부패병·PRRS·뉴캣슬병·병리조직검사 등 5개 검사항목을 평가했다. 이번 정도관리 결과,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 55개 평가대상 기관 중 최고 득점을 받았다. 부적합률은 2013년 6.9%, 2014년 4.2%, 2015년 3.0%, 2016년 3.2%, 2017년 0.8%, 2018년 0.8%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신속 정확한 질병 진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세분화하는 등 정도관리 평가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부산지방청은 부산 소재 부산식약청 대강당에서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축산물 HACCP 특별 교육<사진>을 실시,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지도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교육은 관내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영업장 579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일정은 6월 20일 1차 식육가공업·알가공업·유가공업 123개소, 7월 11일 2차 식육포장처리업 364개소, 7월 18일 3차 식육즉석판매가공업·식품판매업 72개소, 7월 31일 4차 식용란수집판매업 14개소 등이다. 축산물 영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 교육 내용은 ▲원료와 부자재의 위해분석 방법 ▲CCP 결정도의 이해 ▲위생관리를 위한 공정의 이해와 관리방법 ▲시료채취와 관능검사 방법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전지원은 지난 19일 청주 오송 소재 HACCP인증원 본원에서 6차 HACCP 워킹그룹<사진>을 운영, HACCP업체의 애로사항 해소에 힘썼다. 이번 6차 HACCP 워킹그룹은 대전지원에서 지난 5월부터 지자체별로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HACCP 민원상담’에 참여했던 HACCP 의무적용 업체와 지자체 공무원 등 3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HACCP 준비업체의 경제적 지원 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선행요건·HACCP관리기준서 작성 등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 조별로 심사관을 매칭시켜 교육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HACCP 체험관 견학을 통해 참석자들의 집중도·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품목별로 그룹을 구성해 HACCP 준비 5단계 이론·실습, HACCP 7원칙 이론·실습, HACCP Plan 작성·결과 발표 등 3단계로 나눠 진행 효율을 높였다. 대전지원은 찾아가는 HACCP 민원상담실을 7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HACCP인증원은 앞으로도 인증원 담당자와 담당 공무원의 합동 현장 기술지도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 본원에서 ‘Smart HACCP 추진 사업단’ 출범식<사진>을 갖고, 안전먹거리 플랫폼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섰다. Smart HACCP은 IoT 기술을 활용해 각종 기록일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중요관리점과 주요공정의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을 총 망라한 실시간 HACCP 종합관리시스템이다. Smart HACCP 추진 사업단은 행정안전부 ‘ICT 융합형 안전먹거리 플랫폼 구축사업’,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서비스 확산사업’ 등 3개 정부지원 정보화 사업과 식품·축산물 HACCP관리시스템 일원화 등 인증원 사업을 연계한 추진체다. 정보통계팀, 기술관리팀 등 인증원 내 6개 팀이 모여 올해 6월부터 2021년 말까지 3년 간 지속 운영한다. 주요 업무는 △ICT 융합형 안전먹거리 플랫폼 구축사업 △정부지원 정보화 사업의 추진 △식품·축산물 HACCP 관리시스템 일원화 사업 △업체 규모·업종별 smart HACCP 시범적용 및 상용화 추진 △스마트 HACCP 추진협의체 운영 및 성과관리 등 5대 분야다. HACCP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훔메마이스터슐레(교장 임성천)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한국4-H본부에서 입교식<사진>을 갖고, 2018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에 들어갔다. 이번 경영컨설팅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총 216시간의 교육(이론 72시간, 실습 144시간)이 진행된다. 실습교육의 경우 △돈지육 2분체 발골 정형 및 숙성 △염지 및 분쇄육제품 제조 △양념육, 돈가스 제조 △미트로프, 콜드컷 제조 △햄 베이컨 훈연, 훈연소시지 제조 △즉석 메뉴 조리하기 △패키지 상품 실습 △그릴파티 문화체험하기 △홈파티 문화 체험하기 등이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 등이 즉석육가공 기술의 이론과 실기능력을 충분히 습득해 매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컨설팅 대상자는 총 10명이며 재래시장 정육점, 6차산업 모델, 레스토랑 매장, 마트내 정육코너, 햄버거 가게, 메쯔거라이, 브런치 카페 등 다양하다. 임성천 교장은 “즉석육가공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물 유통 개선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본격 나선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 16일 대전 소재 유성호텔에서 제38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사진>를 갖고, 국내 육가공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축산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 국장은 “축산물 유통 개선이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수단이 된다”며 앞으로 유통·가공 단계 축산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내용으로 계란에서는 세척·포장 유통 확대,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닭·오리고기에서는 이력추적제·가격의무 공시제 도입, 쇠고기는 등급제 보완, 돼지고기에서는 협동조합형·영리기업형 일관경영주체 육성 등을 내놨다. 특히 쇠고기 등급제의 경우 고기·지방 색깔, 조직감 등에 평가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국민건강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비단계에서는 농장 HACCP 평가에 살충제·농약 관련 항목을 신설하고, 안전성 기준 위반 시 즉각 친환경 인증을 취소하는 등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9일 한화리조트 양평에서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주최한 ‘올 하반기 육류시장 전망 워크숍’<사진>에서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농업관측본부 설문조사(2018년 1월 3~4일, 소비자패널 639명 인터넷 조사)를 인용해 돼지고기 소비패턴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 팀장은 육류 중에는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을 가장 선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산 돼지고기 대체제로는 닭고기, 수입 돼지고기 대체제로는 국산 돼지고기를 맨 먼저 꼽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돼지고기 소비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산은 증가, 수입은 감소 의견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이어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해 도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육우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도축이 감소하고,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결국 사육마릿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쇠고기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