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역축제를 활용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을축제 시즌이다. 지역마다 명물·특산품 등을 주제로 축제마당을 연다. 횡성한우, 임실치즈 등 축산물을 전면에 내걸은 지역축제도 10월에 예정돼 있다. 지역축제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는 것 중 하나는 지역브랜드 축산물 코너다. 시식 또는 할인판매 시에는 참관객 발길이 줄을 잇는다. 소비자들은 국내산 축산물을 맛보고 싸게 사가며 즐거워한다. 특히 지역 명물·특산품 이름을 딴 지역축산물 브랜드여서 더 정답고 친근하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애써 생산한 축산물을 이렇게 판매대에서 볼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으니 참 반갑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에서는 이러한 축제를 지역브랜드 축산물을 활성화할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 축산인은 “축제 현장에서 지역축산물 브랜드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지역민과 어우러지다보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줄어들 게 된다”며 지역축제 등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축산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이준흥)이 소 부산물(머리와 내장)을 공개 입찰시켜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부천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국 축산물공판장 중 최초로 소 부산물을 공개 입찰해 전국 축산물공판장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머리 내장의 낙찰가격은 한우거세 머리당 32만6천270원으로 기존가격 22만2천470원보다 47%가 오른 10만3천800원 추가소득을 올렸다. 공판장은 이달 1일 도축 분부터 4개월간 적용할 방침이며, 4개월 후 또 공개입찰을 실시해 가장 높은 입찰가를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이처럼 높은 가격으로 입찰가격이 올라간 배경에는 서울과 경인지역으로 제한했던 참가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과 가장 높은 입찰가격을 응찰한 사업장에 물량을 최고 2배 확대해 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준흥 장장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공개경쟁 입찰을 시도하게 됐다. 현재 30%인 머리 내장 입찰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부산물 거래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경인지원은 지난 14일 경기 안성시에 소재하고 있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두메팜스에 안전관리통합인증 인증서를 증정<사진>했다.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제는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농장 또는 작업장·업소 등 각 단계의 모든 곳이 HACCP을 적용하고 있는 브랜드 경영체에 인증하는 제도다. 두메팜스는 2010년 5월 법인 설립이후, 농·축협과 대기업 등에 식용란을 출하하는 업체로서 자체 산란계 농장(두메농장)에서 100% 공급받은 알을 식용란수집판매업소(두메팜스)에서 가공해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11년 11월 농장 HACCP인증을 시작으로 2017년 8월 유통단계 식용란수집판매업 분야에도 HACCP 인증을 취득했다. 드디어 1년만인 올해 8월 ‘산란계(식용란)’ 품목에 대해 HACCP 황금마크인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두메팜스 서미옥 대표는 “앞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더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 대만에서는 처음으로 고급 슈퍼마켓인 제이슨 마켓 플레이스(Jasons Market Place)에서 국산 신선농산물 20여종을 전용 판매하는 ‘K-Fresh Zone'을 열었다. 대만 K-Fresh Zone에서는 기존에 수출되던 배, 멜론, 배추 등 인지도가 형성된 품목 외에도 감귤, 단호박, 당조고추 등 신규 품목을 입점·판매하게 된다. 농식품부와 aT는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켓테스트를 통해 대만을 한국 신선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aT는 대만 외 태국(방콕)과 싱가포르에 각 4개소, 10개소의 K-Fresh Zone을 운영 중에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2019년 1월)에 앞서 농약 119종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신설 및 개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18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 주요내용은 ▲신규 등록 제초제 클로피랄리드 잔류허용기준 신설 ▲델타메트린 등 농약 118종에 대한 포도, 유채씨 등 299개 농산물 잔류허용기준 확대·변경 ▲식물성 원료 중 향신료를 향신식물로 개정하고 향신식품에 허브류 신설(레몬머틀, 레몬밤, 루이보스, 아이언워트, 올리브, 허니부쉬) 등이다. 식약처는 PLS 제도를 통해 관행적인 농약 오·남용을 근절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활용 활성화를 위하여 ‘식품안전정보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 공공데이터(Open-API)는 사용자가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공모전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개방하고 있는 식품안전·식품산업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웹, 앱, 시스템 등)한 ‘우수사례’와 창의적이고 참신한 공공데이터 활용 모델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총 6개 팀(개인)을 선정해 11월 중 대상(1)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 상금 각 200만원, 우수상(3) 상금 각 100만원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공모전이 먹거리 정보 산업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www.mfds.go.kr)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가 ‘자연순환농업협회’로 거듭난다.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박강순)는 지난 13일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 수입지출 결산에 관한 건, 2019년 예산과 사업계획 승인의 건을 의결하는 한편 협회 명칭 변경과 분과위원회 설치를 결정했다. 특히 협회 명칭의 경우 수년 전부터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 내부논의가 거듭된 사안으로, 올해 정기총회 안건에 상정됨으로써 비로소 숙원을 풀게 됐다. 길고 모호한 명칭 탓에 부르기도 어렵고 인지도 높이기도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었다. 막판까지 ‘가축분뇨자원화협회’와 경합을 벌였으나 단순하면서도 포괄적인 ‘자연순환농업협회’가 공감을 얻었다. 분과위원회 설치도 협회로서는 결단이 필요했던 사안. 협회 회원사의 경우 가축분뇨 자원화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공동자원화시설 영역과 액비유통센터 부문으로 세분화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담구조가 필연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신설한 공동자원화분과, 액비유통센터분과의 위원장은 각각 부회장 2인이 맡는다. 이날 총회에 앞서 ‘바이오가스시설과 지역사회 공존모델’을 주제로 협회 박석현 이사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달 들어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나고 있지만, 육가공 업체들은 예상보다 높은 돼지가격 탓에 여전히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 협회 회의실에서 ‘9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국내 돼지고기 시장 동향을 살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삼겹살 등 구이류 판매가 늘어났다. 앞다리 역시 급식재개에 따라 재고물량을 소진하는 등 호조를 띠고 있다. 갈비는 추석 명절 특수를 보고 있다”며 축산물 소비가 회복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육가격은 예상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손익은 이달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육가격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는 10~11월 최대한 수익을 내는 것으로 방향타를 옮겨잡았다. 4분기에는 연간 누계 적자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의 경우 작업물량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8월과 비슷한 4천800~5천원/Kg(제주제외)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 내 도축물량 부족과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후 추이는 불확
[축산신문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추석 명절 준비를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돼지고기는 공급량 증가로 소비자가격이 하락해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고기를 대체할 추석 선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올 추석을 맞아 엄선된 국내산 축산물로 만든 축산물 선물세트 총 26종<사진>을 출시했다. 특히 시스템 돼지고기로 유명한 프리미엄 돈육 브랜드 ‘선진포크’ 돼지고기 선물세트와 다양한 육가공 선물세트는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준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중에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선진 정성혼합세트’ 3종이 눈길을 끈다. ‘선진정성혼합세트’는 간편식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추장고기볶음, 장조림 등 조리없이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는 ‘완제품 집 반찬’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로,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세계 최고권위의 햄, 소시지 경연대회인 ‘독일 DLG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제품들이 가득한 ‘선진육가공 세트’ 9종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선진육가공 세트’는 비어슁켄, 미트로프 등
[축산신문 조용환기자] 매일유업이 자녀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하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담아 영유아 전용 ‘매일 첫 워터’<사진>를 출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매일 첫 워터’ 제품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중 청정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영동의 깨끗한 물을 역삼투압(RO) 기법으로 정수하고, 3회에 걸쳐 자외선(UV)과 고온 및 저온 살균, 3차 필터링을 실시해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한다. 또 원료에서 소비 전까지 모든 공정의 식품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함을 증명해주는 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아 더 믿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아기에게 분유를 타서 먹일 때도 분유의 영양성분을 균형있게 지키면서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미네랄 함량을 설계했다. 그리고 제품의 유통과정 중 자외선 노출에 의한 변질과 제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이 아닌 종이박스 포장 형태로 공장에서 출고 후 판매점으로 유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도축장 윈윈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축 업계에 따르면 도축장 직매장은 가공, 도매 등 유통단계를 없애 유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이동 등에 따른 위생 위협요인을 제거, 가격과 위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이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를 늘리고, 축산농가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가져다 준다.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한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직매장으로 돈 벌어 도축장 인건비를 대고 있다는 말이 정도로 도축장 경영에 숨통을 틔여주고 있다. 또한 자체수요 물량을 확보해 안정된 경영에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도축장 직매장은 새로운 축산물 유통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기도만 봐도, 10개 도축장 중 7개 도축장이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축장 직매장은 축산물 유통비용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도축업계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는 도축장 직매장에 정부지원이 보다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한우와 더불어 돼지 도축물량에도 지원이 뒷받침됐으면 하는 내용이다. 도축업계 관계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1일 경기 광주 소재 우진산업에서 2018년 4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도축업계 현안 해결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처리협회는 혈액자원화 사업 진행,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교육기관 지정 신청, 신규 도축장 건립 등 현안 사항을 보고했다. 혈액자원 사업의 경우 지난달 14일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와 새만금개발청이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시설’ 건립에 대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축장 종사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특화시켜 이달 중 안전관리 인증기준 교육기관 지정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도축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해당 도축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를 방문, 협회 입장을 전달하고 기존 도축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업무 관련 대응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연구용역 진행, 국외 선진지 연수, 덴마크 동물복지농장 정책 등을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