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인해 예방적 살처분 농가수가 많아, 가금업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재입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 3월 28일부로 마무리 짓고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했고, 이 보다 앞서 다수의 지자체들도 AI방역대를 해제,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가금 사육 농가들이 재입식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지만 내‧외부적 요인으로 재입식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 AI SOP를 토대로 살처분 이후 재입식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살처분 처리후 청소‧세척‧ 소독 AI가 발생했던 농장의 경우 최초 청소‧세척 및 소독은 시‧군에서 농장주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농장주는 재입식까지 주 2회 이상 세척‧소독을 실시 해야 하며, 시‧군은 주 1회 이상 세척 및 소독 실시여부를 점검 하게 된다. 발생농장의 1단계 축사 소독은 관할 시‧군에서 살처분 후 즉시 실시하게 되며, 2단계에서는 청소(천장->벽면->케이지->바닥 순)를 실시하면서 발생한 축사내 분뇨, 털 등을 매몰, 또는 발효 처리해야 한다. 이후 소독 역시 같은 순으로 행해야 하며 축사 출입문, 환기통 등 외부와 통할 수 있는 틈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살처분 농가 지원책 마련 시급 산란계농가에서 입식 준비가 한창이지만 입식에 사용할 산란 중추(6~12주령)가격이 급등해 애로를 겪고 있다. 살처분농가는 물론, 기존 사육농가들 마저도 높아진 중추가격으로 인해 입식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 AI와 관련해 계란의 유통물량이 부족, 현재 계란의 가격이 높은 상태지만 결국 시장이 정상화 되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중추가격이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져 농장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국내 AI 발생 시기인 지난해 11월 27일 수당 1천100원이던 산란계 병아리 가격은, 지난 9일 현재 1천800원으로 올랐고, 최고가가 수당 3천800원선이던 중추 가격(70일령 기준)은 현재 7천200원으로 무려 두배 가량이 뛰었다. 복수의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추가격 상승이 지난 겨울 발생한 AI로 인해 다수의 산란계농가에서 살처분이 시행돼 입식이 한번에 몰린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올 한해 전체적인 병아리 공급량이 평년에 대비 부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기가 몰리며 단기적이라도 병아리 수급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가 오리고기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올해 본격적인 오리고기 홍보활동에 나선다.오리자조금은 오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1년 대한민국 오리고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하고 연기자 김수미 씨와 윤다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전했다.오리고기 홍보대사는 오리자조금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와 방송을 통해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소비자가 오리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우리나라 국민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계란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경희 교수팀이 2007∼2009년과 2016∼2018년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만8천787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거주 지역에 따른 한국 성인의 식생활 및 비만 유병률 변화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10년 전(2007∼2009년)에는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지표)가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거주자 간 차이가 없었지만 10년 이후(2016∼2018년)에는 농어촌 주민의 BMI가 뚜렷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2016∼2018년 BMI 25 이상인 비만자의 비율은 농어촌 주민이 39.2%로, 대도시(33.4%)·중소도시(34.6%) 주민의 비만율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곡류·채소 섭취량은 줄이고, 육류·가공식품 섭취량은 늘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2016∼2018년 기간에 국민들의 영양소 섭취량은 모든 지역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감소하고, 지방 섭취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도시 주민의 하루 평균 탄수화물 섭취량은 10년 새 306g→295g으로 11g 감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업체 마니커가 이마트와 함께 1등급 무항생제 닭고기로 만든 닭볶음용 밀키트 제품<사진>을 출시했다.최근 배달음식이나 완전 조리된 가정간편식(HMR) 제품에서 맛보기 어려운 신선한 요리를 초보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밀키트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마니커가 출시한 닭볶음용 2종은 이런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니커에 따르면 출시한 닭볶음용 밀키트 제품들은 삼양식품의 매콤한 불닭소스가 들어 있는 ‘닭볶음용 불닭’과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카레소스 맛을 그대로 살린 ‘닭볶음용 카레’ 등 2종으로, 1등급 신선 닭고기와 색다른 소스가 만난 제품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닭고기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마니커 관계자는 “불닭소스와 카레소스를 활용해서 요리한 닭볶음탕은 기존의 닭볶음탕에서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고객 반응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추가해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닭볶음용 2종은 현재 전국의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공급기반 안정·가격변동 낮아 국내 가공란 시장 잠식 우려 신선란의 수입량이 평상시 국내에 유통되는 계란의 물량대비 크지 않지만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수입물꼬를 터주는 계기가 돼 장기적으로는 가공란 시장 잠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계란 수입 6월 말까지 5만톤 지난 겨울 AI로 인해 전체 산란계 사육수수의 20%가 넘는 산란계 약 1천700만수 가량이 없어지자 지난 1월 20일 계란가격이 전년대비 38%, 평년대비 36%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수급대책 차원에서 기본관세율 8~30%인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관련 8개 품목(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 를 적용, 총 5만톤을 오는 6월말까지 수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부 발표 이후 1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계란이 즉각 수입되었다. 상당히 신속한 수급정책 시행에 산란계농가들은 놀라움과 배신감을 금치 못했다. 국내 수급정책 수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급 회의소집에 최소 1주일 이상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산 계란수입은 빛의 속도로 사업이 진행된 것이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 제18대 회장에 현 김상근 회장이 재선출됐다. 지난 7일 충북 오송 소재 한국육계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1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협회장에 김상근 회장을 재신임하고 협회운영 전반에 대해 위임했다. 김상근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김상근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협회의 일을 맡겨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장에 재선출된 만큼 육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계열화사업 추진체계 효율화, 닭고기 도축정보 실시간 제공 체계 구축, 도축된 식육의 외부 냉동 허용기준 개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왕겨 폐기물관리법 적용 제외, 육계 퇴비부숙도 적용 제외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정부를 상대로 한 제도개선 부문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 업계에 도움을 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회원의 권익 보호에 대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오늘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은 그동안 마무리 짓지 못한 난제들을 잘 마무리해 달라는 당부의 뜻으로 깊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관련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계란 수입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지난 9일 기재부는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며 5월에도 지속적으로 계란을 수입하겠다고 밝혔다.이미 이달 중 계란 2천500만 개+α를 수입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내달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수입하겠다고 밝힌 것. 다만 살처분을 시행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서두르겠다는 발표도 함께 했지만, 현재 정부와 살처분 농가간의 보상금 관련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 일선현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계란 수입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살처분 보상관련 협의가 지지부진해 농가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농가들이 강경투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회장에 이광택 하림사육농가협의회장이 선출됐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는 지난 7일 ‘2021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제4대 회장으로 이광택 현 회장을 재신임했다. 이광택 회장은 지난 1994년 하림과 계약을 시작으로 육계업계에 발을 들여 30년 가까이 전북 진안에서 대지농장을 운영해 왔다. 우리나라 육계 계열화사업의 태동부터 발전과정을 몸으로 체험한 산 증인인 것. 지난 2019년 4월 제3대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직을 맡은데 이어 이번에 4대회장에 다시 선출돼 육계산업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련 업계서 기대가 크다. 이광택 회장은 이날 “지난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농가협의회에서는 계열사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불법적인 파업 행위 중단 요청, 닭고기자조금 폐지 확인 소송 전개, 정부의 무차별적 예방적 살처분 정책 즉각 중단 요청, AI 육계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 등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계열사와 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열업체들과 정책당국에 잘 전달해 육계 사육농가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협회 현 김상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육계협회는 7일 충북 오송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그간 코로나19, AI로 인해 치르지 못했던 ‘정기 대의원 총회’<사진>를 개최하고 대의원 23명이 모인 가운데 김상근 회장을 재추대했다. 김상근 회장은 “지난임기 중 코로나19, AI 발생으로 인해 활동에 애로를 겪는 등 닭고기 업계의 고충 해결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며 “산적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농가와 계열사가 더 힘을 합쳐 산업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차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18대 회장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간이다. 한편 이날 총회의 의결사항 이었던 ▲정회원 자격변경(안) ▲2021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로 부족했던 종계 생산성 급속 향상 “계열화업체들 계획적 입식 관리 필요” 생산원가 수준으로 회복됐던 육계시세가 더 이상 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돼 닭고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겨울 AI 발생의 여파로 수급불균형이 심화, 간신히 생산비 수준의 시세로 상승하던 닭고기 산지가격(생계유통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만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간 닭고기 업계는 장기적인 과잉공급 상황속에서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한 소비부진 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겨울 AI 발생으로 시중에 거래되는 물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상승, 이러한 분위기가 최소 성수기(삼복 기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닭고기 업계서는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당초예상과는 달리 하반기부터 닭고기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AI가 발생하기 직전의 생계유통가격은 1천200원(kg, 대닭 기준)으로 생산비 이하 수준 이었다.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 지난 1월 26일 한때 2천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최고치를 보였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협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우리 보양식” 반박 중국이 김치에 이어 삼계탕 마저도 본인들이 원조를 주장하고 나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가 백과사전 서비스에 ‘삼계탕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두 백과사전 삼계탕 항목의 설명을 보면 삼계탕은 ‘고려인삼과 영계, 찹쌀을 넣은 중국의 오랜 광둥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요리의 하나가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두 백과사전은 이같은 설명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가 될만한 과거 문헌이나 구전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 전문가들은 광둥성 남부에서 돼지고기를 넣은 국물 요리 등이 있는 것을 고려해 삼계탕 문화공정을 시도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의 삼계탕 원조 주장에 국내 업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농촌진흥청은 ‘삼계탕은 전통 요리인 닭백숙이 일제강점기 무렵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시대까지의 국내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접어들어 부유한 가정들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