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 냉동 2만9천100톤, 냉장 2천600톤 등 모두 3만1천700여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전월 보다 22.3%, 전년동월 보다는 20%가 각각 감소하며 올들어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들어온 것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25만8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6%가 줄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년 일정 각국 현장 직접 확인 기존 지식-현실 ‘차이’ 실감해 발생양상별 대응 시나리오 시급 ASF 다발국가들의 현황 파악차 동남아지역을 장기 출장중인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 고문)가 지난 7월 중순 일시 귀국했다. 정현규 박사는 동남아 국가 양돈산업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정도로 ASF가 큰 후폭풍을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현규 박사와 일문일답 ▲동남아지역 장기체류 목적과 일정은 ASF가 양돈장에서 어떤 양상으로 전파되고 있는지, 또 비발생 농장은 왜 피해가 없는지 직접 확인, 국내 ASF에 대한 예측과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올해 2월부터 1년 일정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머물러 왔다.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지원, 큰 힘이 됐다. 지난 6개월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에 있었다. ASF 발생 · 비발생농장은 물론 ASF가 진행중인 곳도 방문했다. 향후 6개월은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를 예정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ASF 피해상황은 동남아지역 양돈산업의 30%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동남아지역 양돈산업은 ASF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진
[보성=윤양한 기자] 냄새 민원에 시달려 온 한 양돈농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에서 양돈농장을 운영해오던 정 모씨는 지난 6월 초부터 총 네차례에 걸쳐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보성군 기후환경과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보성군의 경우 담당자가 농장을 수차례 방문, 정 씨에게 농장관리 개선 등을 요구하는 한편 농장 점검을 통해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부과 대상 농장으로 지정했다. 보성에서 해남으로 액비 이동에 따른 신고 미이행이 그것이다. 민원과 공무원의 농장 방문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큰 부담을 느껴왔던 정씨는 과태로 부과에 이어 관련법률상 기준 사육두수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한 보성군에서 사육두수 감축까지 요구하자 심리적 압박이 더해지던 가운데 지난 7월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정 씨는 “민원으로 너무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군 기후환경과 관계자는 이와관련 “보성군 관내 13개 양돈농장이 있는데 모두 냄새 민원이 없으며 정 씨 농장이 네차례에 걸쳐 민원이 들어와 농장을 방문해 법령에 따른 농장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며 “더구나 허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함께한 2023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가 지난 7월23일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이번 대회는 빙상 스포츠 산업 육성과 국내 여자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돈자조금,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주관한 것으로, 수원특례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목동 허리케인스 등 전년 대비 약 2배 규모인 총 14개팀 206명의 아이스하키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사진은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이 '더 드림 리그' 우승팀을 시상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남지역 ASF 발생 위험성과 함께 현실적인 차단 대책이 곧 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오는 10일 경남 김해시 JW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될 ‘2023년도 제1회 브랜드 전체회의’에서 올해 연구사업에 대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경양돈농협이 4개도, 35개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는 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원대학교 수의대학과 협업으로 진행한 ‘경남지역 ASF 발생 위험도 분석 및 확산차단 대응방안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와함께 품질경진 대회 실적보고 및 출하관리 안내도 이뤄질 예정이다. 부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ASF 발병과 양돈농가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알려 다시한번 차단방역에 대한 경감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남 지역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관을 기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베트남의 AVAC사가 ASF백신 상용화를 위해 자국 정부(농업농촌개발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했다. 베트남넷 웹사이트에 의하면 AVAC사는 백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돼지 농장 및 시설 약 600곳에서 대략 60만회 이상의 백신 접종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해당 백신이 ASF에 높은 효능을 나타냈을 뿐 만 아니라 안전성 면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인 Phung Duc Tien은 “해당 ASF 백신의 원활한 수출을 위한 장벽 제거에 동의했으며, 생산된 백신에 대한 품질검사 등 테스트는 AVAC사에서 책임 지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캐나다 육류업계 “영국 CTPP가입 안돼” 캐나다 육류업계가 영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CTPP의 경우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회원국들이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와관련 영국에 앞서 CTPP에 가입돼 있는 캐나다 무역부 장관은 최근 영국의 CPTPP 신규 가입을 승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캐나다육류협회(CMC)와 캐나다양돈협회(CCA), 캐나다 돼지고기협회(CPC)는 즉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돼지 도축 관련 빅데이터의 활용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7월24일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와 자동등급기계판정기 ‘오토폼Ⅲ(AutofomⅢ)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이뤄진 이날 MOU에는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과 ㈜도드람양돈서비스 이상일 대표이사, 충북대학교 류관희 빅데이터연구소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국내 최초로 활용 중인 오토폼Ⅲ의 경우 16개 초음파 센서를 통해 돼지 도체를 5mm 간격으로 스캔하고, 도체 하나 당 약 3천200개에 이르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013년 장비도입 후 지속적으로 양돈빅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이번 MOU에 따라 도드람양돈농협이 오토폼Ⅲ(AutofomⅢ) 설비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충제공하면,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가 이를 분석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양돈 빅데이터 관련 산학협력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MOU가 새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사진>가 ‘일가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됐다. 일가재단(이사장 김한중)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공적검토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제33회 농업부문 일가상 수상자로 황금영 대표를 선정, 지난 7월31일 발표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지난 1991년에 제정됐다. 1973년부터 50년간 양돈장을 운영해 온 황금영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산농협을 이끌었던 기간 순천축협과 광양축협을 통합, 협동조합의 광역화를 실현하는 한편 지속적인 개혁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작은 조합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건실한 조합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업에 임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복합경영 모델을 실현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산림자원 육성을 2008년부터 시작해 14년간 자력으로 112㏊의 산림에 임도 3㎞를 개설했으며, 조림 사업
제주 다원목장 로봇착유기 8대 등 낙농 ICT 장비 대거 공급 무항생제·유기농원유 분리 생산…최적 목장관리 솔루션 제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단일목장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ICT 낙농목장이 출현했다. 신축과 함께 함께 지난 6월15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제주 다원목장(대표 김정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로봇분뇨 청소기 · 포유기도 착유우 250두 규모의 다원목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8대의 렐리 로봇착유기를 비롯해 렐리 디스커버리(로봇 분뇨청소기) 4대, 렐리 캄(로봇송아지포유기), RMH 배합기가 도입됐다. 사료 창고에서 직접 사료를 가져다가 배합하고 급이까지 해주는 렐리 자동사료 배합 및 급이기도 배치될 예정. 스마트축산기업 선진의 계열사 ㈜애그리로보텍이 제공하고 있는 '목장관리 토탈 로봇솔루션’ 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다원목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로봇착유기의 숫자도 숫자이거나와 ‘청정 제주만의 강점을 살린 우유생산’이라는 목장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축사 설계에서부터 로봇의 퍼포먼스, 목장 관리에 이르기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하기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이다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 청양의 공동자원화시설인 칠성영농조합법인이 침수, 하루 250톤에 달하는 가축분뇨 처리가 장기간 불가능해 지면서 그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당지역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근 예산군의 협조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한돈협회 예산지부가 운영하는 공동자원화시설를 통해 일부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태부족한 실정이다. 청양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22일 “넘칠 위기에 처한 농장의 가축분뇨 부터 급한데로 예산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청양군과 예산군에서 협의, 차량 GPS 문제까지 해결해 주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평소의 1/3 밖에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금도 한계상황에 도달한 농가들이 상당수”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예산군과 같은 도움이 타 시군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청양지역의 가축분뇨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많은 농가들이 크고 작은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외부지역 반출시 추가적인 가축분뇨 처리 비용의 지원도 호소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수해지역에 한해 가축분뇨 처리가 최대한 원활히 이뤄질수 있도록 타 시군의 공동자원화시설 및 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하 바이오가스법)의 파장이 전 축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에 포함된 축산농가는 물론 가축분뇨 처리업계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공동자원화시설을 비롯한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가 주축이 된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는 환경부의 바이오가스법 시행령과 관련, 민간의무생산자 가운데 ‘하루 100톤(세제곱미터) 이상의 처리용량’ 으로 규정한 가축분뇨 처리시설 기준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오가스시설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톤은 돼야 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의 89개 공동자원화시설 가운데 31.5%인 28개소가 하루 처리용량 100톤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순환농업협회는 이와함께 민간의무생산자별 ‘취급 원료’ 규정에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은 물론 농축산부산물과 자연사에 의한 폐사축, 재생에너지 원료 작물도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정화처리를 확대하면서 가축분뇨 확보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현재 운영중인 바이오가스시설의 경우 음식물류 폐기물 수급 마저 차질을 빚으며 가스 생산량 및 수익성이 현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강화된 방역시설’ (일명 8대방역시설) 가운데 올해 말까지 그 설치가 유예된 축산폐기물 관리시설과 관련, 또 다시 수정된 가이드라인안을 일선 지자체에 통보했다. 벌써 세 번째다. 이번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보관함(냉장(냉동) 컨테이너 및 가설건축물(창고))와 개별폐사체 처리기, 수거함 등 축산폐기물 관리시설로 인정할 수 있는 ‘3개 시설’ 은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이들 시설 가운데 개별폐사체 처리시설에 대한 전제조건만 유일하게 달라졌다. 지자체 방역부서에서 인정하는 경우 축산폐기물 관리시설로 인정하겠다는 2차 가이드라인과 달리 ‘폐기물관리법’ 과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지자체 환경부에 신고 수리된 시설로 그 조건을 수정했다. 다시 1차 가이드라인과 동일하게 회귀한 것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은 충족한다고 해도, 다른 환경 관련법령에는 저촉되면서 혼란이 가중될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1차 가이드라인으로 되돌아 오면서 지자체 환경부서 마다 신고수리 가능 여부에 대한 방침이 달라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다시 안게됐다. 그만큼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관련법령과 현실 사이에서 농식품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