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24일 경북 영천시 청통면 소재 돼지 3천 사육규모의 돈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돈사 2동(855㎡) 및 퇴비사 1동이 전소되고 돼지 350두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3일 열린 ‘양돈질병 현안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ASF와 구제역 등 제1종 가축전염병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을 최대 80% 이내로 규정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을 지목한 것이다. 한돈협회는 자칫 신속한 신고를 기피하는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각종 사소한 방역기준 위반 사항까지 감액이 불가피, 발생농가는 회복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제1종 가축전염병 발생농가라도 경감조치 적용을 통해 100%까지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개선, 농가의 방역의식을 더욱 고취시키고 방역행정에 적극 동참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돈협회는 방역위반 농가에 대한 과태료 대폭 상향을 골자로 한 가전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의 철회도 건의했다. 이미 과태료 부과금액이 높은 수준인데다 해당농가에 대한 사육 중지, 폐쇄 명령까지 가능토록 돼 있는 상황에서 다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와 PED 대응을 위한 방역당국의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홍성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양돈질병 현안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사진>에서 사실상 종합대책 수준의 PRRS · PED 방역관리 방안과 함께 구체적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최정록 방역정책국장과 충남도, 홍성군 관계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와 양돈농가 등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자율방역 전환 방침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한편 전국 양돈장에 대한 PRRS · PED 모니터링 검사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전국 양돈장 대상 PRRS, PED 모니터링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9월까지 전국 양돈장의 25%인 1천270호에 대해 우선 실시하되, 내년에는 나머지 농장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PRRS, PED 양성축 확인농장은 질병 전파 방지를 위한 세척과 소독 등 방역조치를 거쳐 사육시설 밖 이동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지자체, 농가가 진단결과를 공유, PED 상재화 지역에 대해서는 시군 단위의 근절방안도 추진토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미래연, IPCC 보고서 인용…최대 90% 이상 가능 현장서 이뤄지고 있는 방법 우선 발굴 체계화 시켜야 축사 피트내 슬러리를 자주 비워주는 것만으로 유의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한돈리포트를 통해 국내 축산업계에 대한 범사회적 동참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탄소중립과 관련, 세계적인 배경과 국내 탄소배출 현황 및 정책을 정리하는 한편 IPCC 보고서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한돈분야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탄소중립 어떻게 나왔나 지난 2018년 IPCC는 ‘지구 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와 함께 2015년까지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에 권고했다. 이에따라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이 잇따랐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역시 2021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우리나라는 이후 ‘기후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축농가에 대한 지자체 지원사업 과정에서 일부 부정수급 사례가 확인됐다. 극히 일부의 일탈이라도 축산업계 전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불러올 수 있는데다 자칫 다른 지자체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양축농가들은 다시한번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의 양축농가 미생물 보조 지원사업에 대한 점검 결과 부정수급 사례가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농가 자부담 지불 없이 오로지 지자체의 지원만으로 미생물제 보급이 이뤄진 것이다. 해당농가는 지원금 환수는 물론 최대 5년간 보조사업에서 제외되는 행정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유사사례가 재현되지 않도록 해당 사례를 회원농가들에게 전파해 줄 것을 각 지부에 요청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여름 유난히 덥고, 습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양돈농가들의 걱정이 커져만 가고 있다.매년 반복되는 생산성 저하 때문만은 아니다. 돈사 온도를 낮출 각종 냉방시설 가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전기요금 ‘폭탄’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20일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전기요금이 두배 가까이 오른 느낌이다. 이제는 전기요금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특히 여름철 전기요금은 숨이 막힐 정도다. 올해는 돼지가격 마저 좋지 않다 보니 그 부담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양돈농가들의 이러한 반응은 결코 엄살이 아니다. 고압의 전력을 사용하는 대부분 양돈현장이 여름과 겨울철 더 높은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계절별 차등요금제’ 의 적용을 받아 온 상황에서 매년 단가도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고압(농사용을) 사용 농가의 경우 저압 농가와 비교해 기본 요금 자체가 비쌀 뿐 만 아니라 여름 · 겨울철의 전기요금 단가가 kw당 20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양돈 현장의 특성상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급증할 수 밖에 없다보니 전기요금 ‘폭탄’이라는 표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미국의 1분기 돈육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76만2천784톤, 수출액은 7% 증가한 약 2조8천8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산 돈육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멕시코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출량이 28만1천261톤으로 4%, 수출액은 약 7천863억원으로 6%가 각각 증가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량은 54% 증가한 6만9천452톤, 수출액은 59% 증가한 약 3천112억원으로 나타났다.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수출량은 151% 증가한 2만8천271톤, 수출액으로는 1천613억원으로 139% 증가된 수치를 각각 기록했다. 대부분 육가공품 생산을 위한 원료육이었다. 반면 미국산 돈육 수출 2위국인 일본은 8만8천473톤으로 2% 감소했고, 수출액은 약 4천890억원으로 1% 정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산 돈육 부산물이 가장 많이 수출돼 왔던 중국과 홍콩 물량 또한 줄었다. 중국내 돈육 과잉 공급 현상과 경제 불황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돈육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1만3천248톤, 수출액은 24% 감소한 약 3천648억원으로 집계됐다. 돈육 부산물 수출량은 4% 감소한 8만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각종 양돈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양돈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2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24년도 전국 한돈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한돈협회 집행부를 비롯해 각 지역 한돈협회 지부장 및 대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전국 양돈지도자들의 단합은 물론 각종 양돈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과 농가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슈에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양돈 각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전국 양돈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지면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전략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소비트렌드를 주도할 상품을 통해 침체에 빠진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올해 1억원이 투입되는 ‘한돈전략 상품 개발 및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공모를 통해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이용, 간편하면서도 트렌디한 신상품 및 메뉴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실제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뒷받침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7일부터 5월3일까지 공모에 나선 결과 간편 식육가공품과 헬스케어 레시피 상품. 밀키트, 반조리 제품, 반찬류 등 모두 13개 업체가 응모했다. 한돈자조금은 이들 응모 상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순위에 따라 업체별로 최대 3천만원 이내를 지원 하되,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한돈 BI 사용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해당 상품에 수입육이 사용될 경우 지원액 전액이 반환 조치된다.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은 “인구 구조 및 소비트렌드 변화 등 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 상품 및 메뉴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산 돼지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이 미래 양돈산업을 짊어질 젊은 양돈인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청주시 피그스토리에서 조합원과 젊은 양돈인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신축 농장인 팜원∙팜투와 양돈 교육 동물병원으로 구성된 피그스토리는 새로 지은 돈사에 대한 견학, 농장 운영의 노하우 공유, 각 파 트별 사양관리에 대한 스터디, 영업 관련 부서나 돼지 수의사에게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양돈 교육 생태계의 신규 플랫폼이다.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교배∙임신사, 분만사, 자돈사, 비육사를 견학 하며 사양관리 노하우를 습득하는 한편, 생산성 저하의 주범인 돼지생식 기호흡기증후군(PRRS)의 안정화 대책과 백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환기와 청결한 사육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오는 6월 2차와 3차에 걸친 현장교육을 추가 진행, 조합원과 젊은 양돈인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양돈 후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양돈 선진지 기술세미나<사진>도 실시했다. 2024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강원도 철원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철원군 소재 1천200두 사육규모 양돈장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농장은 비육전문농장으로 지난 11일부터 폐사가 발생, 21일까지 39두가 폐사했다. 10km 방역대내에는 64호 양돈장에서 11만4천12두가 사육되고 있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한편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5월 21일 20시부터 5월 23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강원(철원, 화천), 경기(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인천(강화)지역(총 10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귀농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도시 은퇴자의 귀농을 적극 유도, ‘지방소멸’을 막아보자는 것인데 축산업계에서는 기대 보다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귀농 선택, 축산이 실효적 대안 귀농의 선택지로서 ‘축산’에 대한 실효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정부의 농촌공간 정비대책과 더불어 님비현상만 심화, 오히려 기존의 축산기반 마저 위협받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최근 관련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귀농 규제 완화 대책을 통해 퇴직자와 단기 근로자에 한해 지원돼 왔던 귀농자금을 은퇴 예정자도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귀농 교육을 현행 100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단축하는 한편 각종 서류 간소화와 함께 민박 관련 규제 완화 및 빈집 정보 제공, 철거 부담 완화까지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대책을 바라보는 농업계, 그 가운데서도 축산업계는 부정적인 시각 일색이다. 농촌 ‘실버 타운화’ 전락 우려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귀농대책이 성공을 거둔다고 해도 해당지역을 ‘실버 타운화’하는 결과에 그칠 수 밖에 없는 만큼 지방소멸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우선적인 배경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