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접종량 1/4…연 460억 비용절감도 정부 “제조사 의지 달려” 난색 표출 대한한돈협회가 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이상육 피해 해소 대책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공급을 서두르되, 이 때까지는 시판중인 근육접종용 백신으로도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하자는 게 그 골자다. 한돈협회는 지난 4일 열린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 제2차 구제역 대책반 회의<사진>를 통해 이같이 정부에 건의했다. 구경본 한돈협회 질병방역대책위원장 주재하에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돈협회는 한돈혁신센터 등 지금까지 이뤄져 온 실험 결과를 토대로 피내접종이 항체가는 유지하면서도 이상육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대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사도 이날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의 현장적용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기존 상용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유도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이상육 최소화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피내접종용 전용 백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구제역 피내접종 백신의 품목허가 및 상시 백신 선정을 서둘러 조기에 양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에서 양돈장 ASF 가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북 예천군 소재 961두 사육규모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해당농장은 지난 5일과 6일 모돈 2두가 각각 폐사, 축주가 ASF 의심축 신고를 했고 정밀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과 함께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인근 7개 시군(예천, 안동, 의성, 영주, 상주, 문경, 충북 제천)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10km 방역대내 농장 2개소, 발생농장 역학농장 33개소에 대한 정밀검사에, 도축장 역학 157개소에 대한 임상검사에 각각 착수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 방역대내에서는 올들어 모두 20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바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월 15일 영덕을 시작으로 6월15일 영천, 7월2일 안동에 이어 이번 예천까지 모두 4건의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44건의 양돈장 ASF 발생이 기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돼지고기 시장 수급에 대한 잘못된 예측이 올해 돼지고기 수입 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재하에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돼지고기 수급 동향 분석 및 전망을 위한 실무협의회' 자리에서다. 이날 돼지고기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난 것과 관련, “올초 PED, PRRS로 인해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평소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업체들까지 새로이 가세한게 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따라서 올 하반기 돼지고기 수입은 상반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돼지고기 수입이 줄지 않고 적체 물량에 대한 밀어내기 조차 여의치 않을 경우 수입육 업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6월 돼지 도축두수가 크게 줄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축된 돼지는 136만5천166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대비 15.4%, 전년동월 대비 9.0%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특히 6월 한달 도축물량으로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었던 해로 기록됐다. 이는 돼지 출하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다, 영천발 양돈장 ASF 영향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돼지 도축두수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돼지관측 범위(133~137만두), 그것도 최대 전망치에 육박한 만큼 ASF 변수가 아니었다면 또 다시 관측치를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돼지 도축두수는 앞서 지난 5월까지 줄곧 농경연 돼지관측치를 크게 상회해 왔다. 이처럼 돼지 도축두수가 줄면서 지난 6월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평균 5천969원을 기록, 전월 대비 13.1%, 전년동월 대비 7.2%가 각각 상승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축산 가업 상속 공제금의 상향을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최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농민단체 대표자 초청 간담회’에서 축산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해 상속 공제금액 한도를 최소한 중소기업 최저 수준으로는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축산 농가의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표적인 장치산업인 양돈만 해도 그 입지와 시설 현대화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국내 평균 사육규모인 2천두 농장의 고정자산액이 웬만한 중소기업과 비견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가축가액(생축)과 부채 등을 포함할 경우 양돈농가의 자산규모는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 한돈협회는 평당 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양돈장 신축비용과 함께 3천두 규모(부지 1천평)의 양돈장 수용금액이 100억원으로 책정된 일부 지자체 사례를 그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축산영농 상속 공제 재산가액 한도는 3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업상속 공제금액 한도액이 300~600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5~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축의 경우 지난 201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의 생시체중이 최소한 1kg은 넘어야 생존율은 물론 모돈으로서 번식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자돈의 생시체중과 관련한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생시체중 1kg 이하의 자돈은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시체중은 일당증체량과도 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시체중이 큰 자돈이 육성 성적도 우수하다는 의미다. 반면 등지방두께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생시체중과 번식 성적의 상관관계도 풀어냈다. 생시체중 1kg 이하를 모돈으로 선발할 경우 3산까지는 산자수가 좋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후보돈 선발시 생시체중을 확인하는게 우수한 번식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수도 있다. 수태지 역시 생시체중이 크고 동복 포유두수가 적은 경우 번식형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이에따라 생시체중에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조명했다. 우선 70일령 이후의 태아 성장을 위해 임신후기 사료증량은 필수적이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생시체중에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서울 3대 양념구이 맛집으로 알려진 조박집과 협업해 ‘마포조박집양념구이’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출시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조박집은 45년 전통의 내공으로 짭조름한 양념에서 나오는 진한 감칠맛과 마늘의 향긋한 풍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양념 돼지갈비 전문식당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022년 조박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품질 도드람한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마포조박집양념구이’ 제품은 최근 소비자들의 취식 트렌드와 니즈가 반영돼 저온 숙성으로 부드럽고 깊은 맛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조박집의 비법 양념, 제조 방법 등을 활용, 식당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감칠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해 냈다는게 도드람의 설명이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서울 3대 양념구이 식당 본연의 맛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미식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전국 맛집과 협업한 RMR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하절기에도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허브한돈’ 의 위생 ·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전개한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6월26일 서울 천호동 본점 중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허브한돈 브랜드 TF팀 회의’<사진>를 갖고 각 부서별 사업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하절기 축산물 안전성 관련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허브한돈의 사육, 출하 가공, 판매, 영업 등 전 단계에 걸쳐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회의를 주관한 서경양돈농협 양형순 경제사업본부장은 “여름철은 축산물의 부패·변질 우려가 있고, 식품위생이 더욱 중요한 시기인 만큼 혹시 모를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안동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3번째, 전국적으로는 43번째 양돈장 ASF다. ASF중앙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신고된 안동 흑돼지 농장의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ASF중수본은 이에따라 경북 안동과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 등 7개 시군에 대해 2일 20시부터 3일 20시까지 24시간 동안 ASF의 전국적 확산방지를 위한 ‘가축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했다. 해당농장은 흑돼지 일관 193두 농장으로 방역대(10km)내에는 5농가에서 1만4천804두가 사육 되고 있다. 지난 6월30일 이후 모돈 8두와 웅돈 2두 등 10두가 폐사, 축주가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해당농장은 특히 지난 6월15일 ASF가 발생한 경북 영천 양돈장과 같은 충북 소재 P도축장으로 출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지 확인 결과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 2월에 이어 지난 6월12일에도 농장과 9.05km, 4.26km 거리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바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안동시 한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안동시 남선면 한 양돈농장에서 모돈 및 웅돈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2일 접수됨에 따라 즉시 출동해 폐사축 부검 및 동거축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도 초동방역팀은 신고 즉시 현장에서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초동방역조치에 나섰다. 만일 검사 결과 ASF 확진시 해당농장의 전 돼지들은 살처분 및 매몰이 진행되며, 방역대 농가(5호, 1마4천804두)에 대해서도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도는 도내 모든 시·군에서 가용할 수 있는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경북 지역 양돈농가는 612곳으로 141만1천여두가 사육 중에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물원산지 표시와 관련, 정기단속 뿐 만 아니라 상시 단속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20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농관원은 눈앞으로 다가온 휴가철 정기단속 계획부터 밝혔다.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32일간 모두 138개반 285명을 동원, 축산물수입업체와 식육가공업체, 식육 도·소매업, 유명체인점 · 맛집, 관광지 주변 음식점 · 정육식당, 축제장 주변 푸드트럭 등에 대해 외국산 축산물의 국내산 둔갑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훈제)는 물론 양고기 염소고기, 벌꿀, 식육부산물과 가공품도 포함된다. 농관원의 이같은 방침은 여름 휴가철 육류소비가 증가하며 값싼 외국산 축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유통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유통관리시스템의 유통이력조회를 통해 사전 단속 정보를 수집, 이 가운데 위반 개연성이 높은 곳부터 우선 단속키로 했다. 특히 실효적 단속을 위해 쇠고기 유전자, 돼지고기 항체분석, 훈제오리 이화학적 분석 등 가능한 과학적 검정법은 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사를 위해시설의 범주에 포함시키며 논란과 함께 축산업계의 반발을 사 온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재구조화법)’. 정부가 하위법령에 이어 세부 사업 지침에서도 폐쇄 및 이전 시설에 대한 보상 등을 규정, 축산업계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촌재구조화법 세부시행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각 시·군이 농촌재구조화법에 따른 기본계획을 원활히 수립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농촌 공간의 모습과 실현방안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자, 최상위 전략계획인 셈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 지자체로 하여금 반드시 이전시설에 대한 재정적 보상계획과 이전부지 확보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토록 명시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촌재구조화법 시행규칙을 통해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규정한 바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 대한한돈협회장)는 이와 관련 지속적인 대정부 활동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했다. 축단협 차원의 요구가 시행규칙과 기본계획 수립 지침에 상당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