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비현실적인 환경 규제 개선을 위한 양돈업계의 전방위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한돈협회)는 지난 9월24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 제주시갑)과 ‘도민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제주양돈산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환경 관련 당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 문대림 의원실에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한돈협회는 악취방지법과 가축분뇨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로 이원화 돼 있는 축산 냄새 관련 법령 적용의 문제점을 우선 지적했다. 규제의 필요성이 더 낮은 ‘미신고 대상 시설’ 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규제가 이뤄지거나, 같은 냄새 관련 사안이라고 해도 유독 축산시설에 대해서만 강력한 법 적용이 이뤄지는 등 비례의 원칙과 평등의 원칙, 법체계의 정합성, 법익의 균형성, 형평성 등에 배치되는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 지역의 현실을 겨냥한 것이다. 따라서 관련 법률의 개정 및 일원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한돈협회는 상위법을 넘어서는 가축분뇨 조례를 통해 단순한 돼지 사육시설 관리 기준 위반만으로도 사용중지 명령에 이어 허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9월 한달 돼지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치가 경신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지난 9월 지육 kg당 평균 6천98원을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 대비 10%(kg당 554원), 전년 동월 대비 6.9%(kg당 393원)이 상승한 것으로 9월 평균 돼지가격(탕박 기준)이 6천원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사이에서는 절기를 무시한 폭염으로 인해 돼지 출하량과 함께 출하 체중까지 감소, 도매시장에서 체감하는 공급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게 9월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출하된 돼지는 143만709두로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하는 등 최근 5년간 9월 한달 물량으로는 가장 적었다. 여기에 9월28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 ‘캔돈(CANDON)’의 인기를 이어간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캔돈 삼겹살에 이어, 특수부위인 ‘캔돈 항정살’과 ‘캔돈 등심덧살’ 2종을 진난 1일 신규 출시했다. 이에따라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맛을 즐기는 미식가들은 캔돈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 화이트 패키지의 캔돈 항정살은 10mm 두께로 300g 용량이 한입 크기로 잘라져 먹기 좋게 담겨 있으며, 레드 패키지의 캔돈 등심덧살 역시 동일한 크기로 포장되어 캠핑이나 바비큐 등 야외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캔돈 신제품 2종은 도드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우선 판매한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혁신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무항생제‧동물복지‧MAP 등 한발 앞서 시장선점 ‘축산라이프기업’ 도약…다채로운 미식 경험 제공케 브랜드 육성이라는 정부의 양돈정책 기조와 함께 크고, 작은 돈육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던 지난 2004년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경기도 여주 ‧ 이천의 양돈인들이 수평적 계열화 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또 다른 돈육 브랜드의 출범을 알린다. 이후 대형 패커 주도하의 급속한 양돈 시장 개편 추세 속에 수많은 중소 돈육 브랜드가 시장과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사라지거나,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이 브랜드만은 예외였다. 시장의 요구와 소비트렌드를 한발 앞서 현실화, 국내 프리미엄 돈육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이제는 성년으로서 첫 발을 내딪게 된 농업회사법인 돈마루(회장 이범호)의 이야기다. 외형 보다는 철저한 차별화 돈마루는 돼지 ‘돈’(豚)자에,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마루’ 를 더해 탄생한 이름이다. 국내 양돈산업의 정상에 서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았지만 여느 브랜드와는 그 접근 자체가 남달랐다. 외형 확대 보다, 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홍성군 저탄소 인증제 도입…각 단계 기준 제시‧전폭 지원도 곧 브랜드 사업단 발족‧인증조례 제정…2025년 첫 출시 전망 한국 축산의 1번지 충남 홍성이 술렁이고 있다. 지역공동체에 의한 저탄소 축산물 브랜드의 출현이, 그것도 지자체 주도하에 국내 최초로 홍성에서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3년전부터 거버넌스 구축 홍성군은 사육-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축산물 생산 및 공급체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저감 체계를 구축, 저탄소 축산물 인증과 연계한 지역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3년전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빠르면 내년 초 홍성브랜드를 단 저탄소 축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홍성군의 이같은 행보는 다변화 된 축산물 유통시장 및 소비자 니즈에 적극 부응, 지속가능한 홍성 축산업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홍성군의 선택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탄소중립’ 축산물로 귀결됐다. 정부의 축산정책 기조와 더불어 ESG 축산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관내 농장 빅데이터 수집중 홍성군은 이에따라 지난 2021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신지식 농업인들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의 한국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회장 박공영)는 지난 24 ‧ 25일 경남 거창 소재 수승대 축제장에서 ‘2024년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신지식농업인 부산·울산·경남지회(지회장 류지봉)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농촌의 힘이 곧 한국의 힘이다!’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고소득 농업 성공사례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신지식농업인들의 생산품이 한 자리에 전시돼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앞서 신지식농업인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6개 기관장의 표창 수여식과 함께 거창군에 대한 한국신지식농업인회의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 거창군 등 정관계 인사와 유관기관장. 생산자단체장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박공영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신지식농업인들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및 유통과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는 추석 명절 전후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양돈시장이 형성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8월 중순 이후 한달 가까이 지육 kg당 5천원 후반~6천원 초반을 넘나드는 강세를 이어왔다. 더구나 예년과 달리 추석 명절 연휴(9월14~18일)을 사이에 두고도 높은 돼지가격이 유지됐다. 오히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간(9월9~13일) 돼지가격이 지육kg 6천274원으로 전주(9월2~9월6일)의 6천79원 보다 무려 195원이 오르기도 했다. 육가공업계의 작업이 명절 1주일 전에는 대부분 마감, 이후 돼지가격이 하락해 온 이전까지 추세가 올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던 양돈업계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이러한 이상기류는 추석 직후에도 감지됐다. 통상 명절 직후에는 소비가 감소, 돼지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 주간인 지난 9월19일과 20일에 이어 25일에도 6천원대의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올해와 같은 양돈시장 이상 기류의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추석 명절 이전의 경우 삼겹살을 제외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절기를 무색케 하는 무더위로 인한 양돈 현장 피해가 역대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난히 일찍 시작해 늦게 까지 지속된, 그것도 밤낮으로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출하 및 교배지연, 폐사, 재귀발정일 증가 등으로 인한 양돈현장 피해 역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출하지연이 6주는 기본이다. 추석 직후 출하한 돼지 마저 평균 체중이 105kg에 불과했다”며 “자돈은 물론 에어컨이 가동되는 분만사의 임신 말기 모돈 폐사도 늘었다. 30년간 돼지를 키웠지만 올해와 같은 피해는 처음인 것 같다”고 하소연 했다.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농가 피해는 상대적으로 더할 수 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수의사는 “지난해 여름 모돈 10두가 폐사했지만 올해는 50두 가까이 폐사했다는 농가 소식도 들었다. 에어컨이 없다보니 피해가 더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나마 에어컨이 설치된 농가라도 대부분 모돈 구간에 국한, 육성비육구간의 피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돼지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면서 회장염 등 각종 질병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적지 않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양돈생산성이 덴마크에 31년, 미국에는 10년이 뒤처져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P&C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월드포크 익스프레스’ 창간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와 프랑스양돈연구소(IFIP)의 최근 보고서 등을 토대로 유럽과 미국, 브라질 등 세계 7개 양돈 강국과 한국의 양돈 생산성(PSY)을 비교했다. 한국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의 자료를 대입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은 PSY 34.1두를 기록한 덴마크가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32.5두) ▲독일(31.2두) ▲프랑스(30.4두) ▲브라질(29.7두) ▲미국(27.8두) ▲스페인 27.2두의 순이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의 PSY는 21.5두에 머물렀다. 덴마크와는 무려 12.6두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돼지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미국도 6.5두가 많았다.정P&C연구소는 이와관련 한국의 PSY가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연평균 0.23두씩 증가해 온 만큼 1차적으로 연간 0.3두씩 늘려나가는 목표를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목표가 달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역대급 무더위가 돼지 출하체중까지 바꿔 놓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돼지 출하체중은 평균 113kg으로 이전 5년의 8월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출하체중이 적은 수퇘지의 경우 평균 110kg(암퇘지 115kg)에 머물며 2013년 이후 8월 출하 체중으로는 가장 적었던 해로 기록됐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8월도 지난해와 같았다. 전월 보다 각각 2kg이 적은 암퇘지 115kg, 수퇘지 110kg을 기록하며 평균 출하체중이 113kg에 머물렀다. 다만 이후 출하체중은 지난해와는 또 다른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여름철 후유증으로 인해 9월 출하체중 역시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다 10월부터 정상으로 돌아오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 명절 이후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그 후유증이 10월 출하체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출하체중이 정상화 되는 시기가 늦춰진다는 의미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올해는 추석 이후에도 출하체중이 110kg을 넘지 못한 개체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퇘지의 경우 2010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1일)를 맞아 오는 10월 1일 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에따라 지난 23일 부터 네이버를 통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마침 10월1일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9일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만들어진 만큼 MZ세대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주제로 MZ세대, 외국인은 물론 가족 나들이객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랜덤 레이스 게임, 갓차뽑기, 포토존, 삼겹살 지방 취향 찾기 등 이벤트 및 게임을 하는 ‘슈퍼플레이존’을 비롯해 ▶도드람한돈, 선진포크한돈, 하이포크, 돈마루, 하이트진로 등 협업 기업의 다양한 이벤트, 시식 및 판매를 하는 ‘슈퍼파트너스존’ ▶한돈 굿즈, 돼지인형 만들기 세트를 증정하는 ‘슈퍼프레젠트존’이 운영된다. 스페셜 행사로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저녁, 삼겹살과 함께 소맥(1인 1회)이 증정되는 코미디언 김동하과 함께하는 ‘삼쏘나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재우 회장(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의 차녀 소희양=오는 9월29일(일) 오전 11시 제주 오리엔탈호텔 2층(제주시 탑동로 47)에서 고경주씨의 장남 기범군과 화촉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