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군 급식 부실 문제가 결과적으로 장병 식탁에 수입산 재료를 올리는 쪽으로 정리됐다. 국방부가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따르면 51년간 협동조합을 통해 식재료를 조달해온 군은 앞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계약 물량을 줄여나가 2025년부터는 완전 경쟁입찰로 전환하게 된다.국방부는 1970년 1월부터 ‘군 급식 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에 따라 장병 급식에 사용되는 농수축산물을 51년 동안 협동조합과 맺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조달해왔다. 축산물의 경우 계획생산품목과 비계획생산품을 구분하고 여러 가지 합의된 방식을 통해 산정된 가격을 놓고 협상으로 정한 품목별 단가를 1년 동안 유지하는 방식이다. 한 번 가격이 정해지면 시중 가격이 올라도 축산농가는 손해를 무릅쓰고 1년 내내 같은 계약 단가에 납품하기도 했다.군이 50년 넘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농수축산물을 공급받은 배경에는 유사시 안정적인 조달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다. 그런 만큼 이번 국방부의 결정에 대해 축산물 군납농가들은 부실 급식 문제에 대한 책임을 경쟁입찰로 풀겠다는 접근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국방부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장병 중심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이 세계적인 곡물메이저가 아닌 자국 국적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해외에서 직접 곡물을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단가보다 평균적으로 비싼 가격에 사료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10월 한우 월간 리포트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해외 곡물 수입 현황을 소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1천7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금액은 곡물의 국제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약 5조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국내 농업 총생산액의 10%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 식품산업과 국민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해외 곡물의 안정적 도입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은 대부분 사료 및 기초식품소재 제조업체가 국제시장에서 필요한 곡물을 구매하면서 시작된다. 해당국가의 생산 및 국제 유통부문이 생략된 체계이다. 이처럼 단절된 체계로 인해 국제 곡물가격 변동성이 국내 사료 및 식품 물가에 그대로 전이돼 물가안정을 해칠 수 있으며 위기 시 물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등의 문제점도 존재한다고 했다. 해외농업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안병우)는 지난 19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한우농가에서 일손 돕기<사진>를 했다.농협사료는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농협사료 나눔축산봉사단은 환경개선을 위한 우사 바닥 청소, 폐자재 제거 등 영농작업 지원은 물론 농장주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신근수 농가는 “궂은 날씨에도 농장 주변 환경개선에 도움을 준 농협사료 임직원들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김병돈) 직원 18명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 직원 5명은 지난 14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고구마 수확 작업을 돕고 축사환경 개선작업을 펼쳤다. 축산농가에는 50만원 상당의 배합사료도 전달<사진>했다.김병돈 장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 및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에게 이번 일손돕기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농번기 일손 돕기, 사료 증정 등 농촌과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축산유통부(부장 김칠석) 직원들은 지난 21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연동리에서 농촌일손 돕기<사진>를 했다. 이날 축산유통부 직원들은 고구마 수확 작업과 농가 주변 환경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연동리 주민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김칠석 축산유통부장은 “농가의 땀방울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근간이 되는 농촌경제의 발전과 활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축산유통부 직원들은 지난 8일에도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한우농가를 방문해 축사 급이대와 주변 환경정비에 일손을 보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3일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 가축시장에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저능력 암소 감축사업 홍보를 실시했다.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가축시장에서 농협의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과 한우협회의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배부했다. 이날 홍보한 두 가지 사업은 한우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2024년 전·후 시기를 대비해 선제적 암소 비육·도축 지원을 통한 한우 도매가격 연착륙 유도를 위해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농협의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신청 공고일(2021.10.1.)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출하·도축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두당 18만원(한우자조금 15만원, 농협 3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두수는 농가당 40두 이내이며, 3년간(2018~ 2020) 송아지 생산이력이 없는 농가 또는 3년간 경산우 연평균 61두 이상 출하농가는 제외된다. 참여 희망농가는 11월 30일까지 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한우협회의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동안 출생한 미경산우 중 선발기준(1순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포천축협 공판 시범사업장 지정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4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계란유통센터(EPC) 신사업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계란 유통 구조개선과 합리적인 가격 결정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정부, 학계, 축협으로 구성된 계란산업 내 다양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날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회 내용이 구성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와 유통상인, 축협 등 계란 유통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EPC 참여 운용방안을 수립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가격·정산체계 및 공판기능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포천축협을 계란공판기능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한 시범운영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연구결과를 반영해 계란 도매유통 활성화 및 농협 EPC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출하월령 28개월령에 목표체중 820kg 제시 농협사료(사장 안병우)는 한우의 생산성 증진을 위한 프리미엄 송아지 신제품 ‘진심시리즈’를 출시<사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송아지 발육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인 사양시험과 글로벌 수준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단계별 초유, 대용유, 입붙이기, 어린송아지 총 4개 제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엄 송아지 신제품 ‘진심시리즈’의 특징에 대해 농협사료는 ‘진심 초유’는 기존의 면역성분만을 강화한 대용초유가 아닌 분만 당일 생산된 초유를 분말 가공한 제품으로 면역글로블린이 20% 이상 함유돼 있고, 난황분말 적용으로 단백 및 지방 공급을 강화해 초기 체지방 부족에 의한 성장 부진을 예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최적 조합을 통해 영양 및 면역력을 증진하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진심 대용유’는 조단백 25% 이상, 조지방 22% 이상, 비타민A 25,000IU/kg 이상으로 유럽지역 상위급 전문 제품 대비 높은 영양소 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고, 용해도가 99% 이상이 유지되는 유성분 원료만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10월의 나눔축산인에 충북낙협 오종권 조합장이 선정됐다.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이승호)는 지난 13일 충북낙협 본점 소회의실에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 수여식<사진>을 가졌다.나눔축산운동본부는 10월의 나눔축산인상을 받은 오종권 조합장에 대해 1980년 축산과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40여년간 낙농산업 활성화와 축산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특히 충북낙협은 오종권 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 44명과 조합원 92명이 정기회원으로 가입해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축협 조합원 1천124명이며, 충북낙협 전체 조합원 중 40%가 참여해 전국에서 제일 많다고 했다. 오종권 조합장은 “범축산업계 사회공헌활동에 농가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지역에서도 축산인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축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국민건강 증진에 축산이 기여하고 있는 역할도 잘 알려 나가야 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급식 질 개선 노력…규모·전문화된 작업장 신설 주문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회장 조규용·가평축협장)는 지난 19일 농협신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정부가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해 경쟁입찰을 도입할 경우 지역 농가는 물론 군납조합에 심각한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에 따라 3년간 유예기간 동안 농정활동을 통해 군 급식 경쟁입찰이 수입산을 장병 식탁에 올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접경지역 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병행해 경쟁입찰 방식 전환에 대응하고 군 장병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납조합의 축산물가공사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추진하고, 특히 농협 축산경제와 군납조합이 함께 투자해 군납 전용 도축·도계장과 가공공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합장들은 흰 우유 급식기준 폐지 계획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는 지난 15일 국회본관에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대한 2021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 대상에는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경제지주와 농협금융지주(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투자증권)도 포함됐다. 국감에서 나온 축산분야 주요 질의내용을 정리했다. 조합 설립기준 너무 과도해…대책 마련 촉구 # 축산물 군납 제도개선 문제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정부가 14일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50년간 군 급식 체계를 농·축협과 수의계약으로 해왔는데 올해만 농산물 1천900억원, 축산물 4천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이다. 농협 스스로 50년간 관행을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장병 선호도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고 조달 문제로 급식제도 개선에 접근하는 것은 잘못됐다. 저가 수입산 들어오면 장병 급식 품질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농협도 수요에 맞게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은 “국방부와 군 급식 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3년간 단계적 계약 물량 축소 계획 51년간 유지돼온 군납제도에 변화가 생겼다. 농·수·축협과 협정을 통해 계획생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조달해온 농수축산물의 군납제도가 2025년이면 완전 경쟁입찰로 전환된다. 또 2025년 이전에도 계약물량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3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부겸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십 년 동안 변화 없이 운영되어온 군 급식 조달체계가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영문화개선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통해 여러 차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은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그동안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마련했다”고 했다. 김 총리는 “50여년 간 유지되어온 수의계약 방식을 경쟁계약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영양사·조리원 등 전문 조리인력 확충과 조리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기본급식 단가를 대폭 인상하는 등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지원도 강화한다”고 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