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1 농림축산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3. 젖소 유방염 원인균 변화에 주목해야
김하영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유방염은 젖소가 사육되는 곳에서 항상 발생하며 다양한 발병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유방염은 우유 중 체세포수 증가 등으로 인한 유질 저하 및 유량 감소를 유발한다. 낙농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젖소에서 가장 중요한 질병이다. 체세포수에 의한 원유 위생등급제 강화에 따라 농가별로 유방염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효과적인 유방염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균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그에 따른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방염 원인균은 목장의 사양관리 및 유방염 관리 방법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을 198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국의 동물위생시험소에서 3만7천772개의 젖소 분방유를 대상으로 원인균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무유성연쇄알균, 황색포도알균과 같은 전염성 유방염 원인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대장균, 환경성 연쇄알균 등 환경성 유방염과 황색포도알균을 제외한 포도알균(CNS) 등 기회성 유방염 세균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근
- 김하영 수의연구사
- 2021-08-11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