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4월 27일 기부자가 대상을 특성 사업이나 목적으로 지정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전자적 매체를 통해 홍보할 수 있게끔 모금 방식을 확대하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 받아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부족한 지방재정을 확충해 지방균형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제도다. 하지만 기부 목적이 답례품에만 집중되고 있어 지역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으며 오롯이 홍보만을 위한 유명인의 기부나 이색 답례품 경쟁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일회성의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모금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승남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고향사랑기부제의 규제가 너무 강해 기부자의 자발적 요소를 독려하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원장 김현권)이 지난 4월 26일 환경‧에너지 분야 발전과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저수지 등 수질 개선 ▲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탄소중립 및 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지속가능한 청정 농업용수 보전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등)에서 수질관리에 적합한 우수 물기술을 실증시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기 RE100’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교류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현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은 “농어촌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상호 발전적인 협업사례의 발굴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전 세계적 기후 위기 대응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친환경 가치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해가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2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1개 지자체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5년간 평균 26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농촌협약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지역의 농촌 공간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시‧군이 협력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첫 시행 이후 올해 선정된 21개를 포함 총 53개의 시‧군이 선정됐다. 협약 시·군 대부분은 농촌지역에 부족한 생활편의, 문화, 교육, 돌봄 등의 기능을 확충하는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 명산 관광(구례), 도자산업(여주), 스포츠산업(영주, 예천) 등 각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비 한도 외 추가 지원되는 농촌공간정비 사업을 협약에 포함하여, 지역의 난개발과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낼 전망이다. 특히 농촌공간계획법이 내년 3월 시행되면 농촌공간의 일정 구역을 용도에 따라 구획화(zoning)하는 농촌특화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시·군의 공간계획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동 제도를 통해 농촌공간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스마트팜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3년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전공과 관계없이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교육생 선발인원은 208명(보육센터별 52명)으로 5월 31일까지 모집하며 이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7월 중순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8월 사전 교육을 진행한 후, 9월부터 4개 보육센터를 통해 20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지능형농장 농업기초,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분석 등의 기초이론교육 2개월과 보육센터 실습장 또는 지능형농장 선도 농가 등을 활용한 교육형실습 과정 6개월에 이어, 자기 주도하에 작물의 전 생육기간 동안 영농 경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경영형 실습 과정 12개월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첨단기술에 기반한 지능형농업(스마트농업)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디지털 활용 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3차원 스캐닝 및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물리적 체중측정기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돈 이동통신(모바일) 체중측정기를 개발‧보급 중인 스타트업 (주)일루베이션(대표 원형필)이 지난 4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에이(A)벤처스 48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일루베이션이 개발한 이동통신 체중측정기 ‘뷰(VIIEW)’는 3차원 스캐너로 출하를 앞둔 비육돈을 촬영하면 환산 연산방식(알고리즘)을 통해 5초 이내에 96% 이상의 정확도로 체중이 측정되는 제품으로, 물리적 체중측정기와 비교해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적정 출하 시기를 쉽게 산출해 사료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50만두 이상의 실제 3차원 표본 데이터를 수집 및 통계 분석해 개발한 분석 알고리즘은 흉위(가슴둘레), 체장(몸길이), 체고(높이) 등 3축 영상정보처리를 통해 한 번의 촬영으로 돼지 개체를 입체 형상화하고, 깊이와 색상에 따른 굴곡을 활용하여 돼지와 배경을 분리하고 몸의 윤곽도를 파악하는 3차원 모형화(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일루베이션은 지난 2018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5월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 하순까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분야별 취약시설 사전 점검을 본격 실시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 요인으로 여름철 장마, 태풍,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20년에는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업분야 피해복구비 4천753억원, 2021년에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679억원, 지난해에도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1천863억원의 피해복구비가 소요됐다. 농식품부는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전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각 소관 분야별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 취약한 시설에 대해 보수‧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축산시설의 경우 재해 취약시설 1천32개소(한우 717, 가금 180, 양봉 58, 돼지 57, 기타 20)를 대상으로 축대 보수 여부, 배수로 정비, 장비 결박 여부, 송풍팬‧냉방설비 정상가동 여부, 정기소독 여부 등을 점검해 보완하며 가축매몰지 66개소(AI 33, ASF 25, 구제역 1, 기타 7)에 대해 매몰지 유실‧침하 여부, 매몰지 주변 물 고임, 시설물 고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4월 27일 ‘2022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의 공공데이터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공공데이터에 대한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으로 평가한다. 축평원은 ▲데이터 표준화 ▲구조 안정화 ▲데이터베이스(DB) 품질 관리 등 총 10개 지표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축산분야 최초로 금융산업에서 주로 활용하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축산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활성화 한 노력 등에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업해 ‘축산 벤처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축산 데이터 분석‧ICT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2년 중소기업 융합촉진 유공’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소의 사육부터 도축까지 통계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이력데이터랩’과 축산물 거래에 필요한 각종 유통서류를 한 장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한우수급조절 대책과 관련 단기 대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고 평가하며 중장기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서울 양재동의 한 식당에서 전문지 출입기자단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지난 2월 발표한 한우 수급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농축협 마트, 대형유통업체 및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전국 동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비수기 공급과잉 등에 대비해 연간 소비촉진 계획을 수립했으며 급식과 가공업체의 한우 원료육 납품지원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급식‧가공업체의 한우 원료육 사용은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에서 각각 40톤과 80톤의 물량을 진행했으며, 다른 업체들로도 700여톤의 추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절차 등 한우 수출 관련 제도개선 및 말레이시아 신규 수출을 위한 도축장의 할랄 인증을 완료하는 등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정황근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물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다각적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 국민운동연합(이하 농소연)이 ‘국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소득 증대를!’을 슬로건으로 출범, 식량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국민적 운동에 나섰다. 농소연은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의 결의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농소연은 FTA 체결 이후 값싼 외국 식량의 우리 밥상 점령과 농업 수익성의 저하로 식량안보의 위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농축산물 소비의 지속적인 확대와 생산 확보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 등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기업에서는 구내식당에서 명절 선물에 이르기까지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소연의 상임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위원을 역임했던 이완영 전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고문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의원이,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완영 상임대표는 “우리 농축산물 판촉 행사를 하는 단체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며 “농소연은 우리가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의 전 국민 애용 운동과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정책연구와 토론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일 4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5월 이후에도 기온 상승,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축종별 소비자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리해보았다. ◆쇠고기 공급 증가로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 하락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4월 한우 공급량은 2022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도매가격(거세우)은 16.2%,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6.9% 하락했다. 정부는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급격한 도매가격 하락을 방지하면서 소비자가 저렴하게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포함한 한우 수급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돼지고기 어미돼지 수가 전년 대비 1.6% 줄었음에도 생산성이 증가해 1~4월 도축마릿수가 역대 최대 물량이었던 전년보다 0.3% 증가한 632만 마리로 전망된다. 4월 하순 기준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0% 낮은 수준이며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설 이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 병아리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4월 도매가격은 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현장의 여건을 반영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환경친화축산농장의 지정기준을 새롭게 마련, 시행한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 기여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 2009년 처음 실시된 환경친화축산농장 제도는 축산 현장의 여건보다 엄격한 지정 기준으로 인해 축산농가의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냄새로 인한 주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외진 곳에 위치한 축사는 상수도 대신 지하수를 사용했음에도 급수용 수질기준을 충족해야만 했고 조사료포 면적 확보 기준도 유기축산의 인증기준에 비해 높게 운영되어 왔었다. 실제로 충남 홍성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A씨는 주변 어느 농가보다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관리‧이용하고 냄새 민원 한 번 없을 정도로 관리해 환경친화축산농장 신청을 문의했으나 지하수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지정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신청을 포기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농가에 부담이 큰 항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한편 최근 증가된 국민 요구를 반영해 냄새 관리와 가축분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3년도 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대상자 지정평가’를 통해 신규 및 기존 농장들 중 총 17개소의 농장을 초지관련분야, 영양관리분야, 경영관리분야 등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2023년도 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대상자 지정평가’를 위한 사업대상자 신청농장은 23개소로, 지난해 상반기 진행됐던 지정평가의 신청농장이 14개소였던 것을 감안하면 신청농장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이번 신청농장을 축종별로 살펴보면 말 3개소, 산양 3개소, 면양 3개소, 한우 3개소, 젖소 2개소, 염소 2개소, 돼지 1개소 등 거의 전 축종에 걸쳐 분포해, 해가 거듭날수록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농장 13개소와 신규농장 4개소, 총 17개 농장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중에서도 새로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농장은 용춘목장, 봉수대목장, 임실목장, 청우목장 등 4개소로, 이중 용춘목장· 봉수대목장 2곳은 지정농장, 임실목장· 청우목장 2곳은 관리농장으로 선정됐다. 신규 지정농장이 된 용춘목장과 봉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