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한우 농장 9호와 염소농장 1호 등 총 10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10개 농장 모두 첫 발생 신고 이전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었고 백신접종 미흡 등으로 인해 항체형성이 잘 되지 않은 개체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2022년 기준 소(牛) 축종의 경우 98.2%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전국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최대 2주), 추가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소요 기간(2주) 등을 고려할 때 산발적인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 짓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며, 발생 시군과 인근 7개 시군의 소 축종에 대해서는 위험 지역의 긴급 백신접종 완료 및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해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한다
궁극적 방역목표, 청정화 보단 발생 최소화에 무게 중점 방역지구 외 우려지역 설정, 예찰·점검 강화 멧돼지 개체수 증가 시기…남부지역 경각심 높여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19년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36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은 경기, 강원을 넘어 충북, 경북까지 확산되어 농장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농장에 대한 점검을 비롯해 소독‧예찰을 강화하고 야생멧돼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최일선에서 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광역 울타리, 8대 방역시설 설치 등의 정부 방역대책을 평가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일 시: 2023년 5월 11일(목) 14:00~17:00 ■ 장 소: 축산신문 회의실 ■ 주 최: 축산신문 ■ 사 회: 김영란 편집국장(축산신문) ■ 정리‧사진: 김수형‧서동휘 기자 ■ 토 론: 김지호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오연수 교수(강원대학교 수의학과) 전세우 부장(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친환경방역부)
비상임 조합장 연임 2차례로 제한 이동제한 손실 보상 법적 근거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가 지난 11일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중앙회장 연임, 비상임조합장 2회까지 연임 등의 내용으로, 농해수위를 통과하며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 절차만 남게 됐다. ◆농협법 개정안 이번에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주요 안건은 크게 4가지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비상임 조합장도 상임 조합장과 마찬가지로 2차례에 한해서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되, 법 시행 후 선출되는 비상임 조합장부터 적용 ▲지역조합의 조합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일원화 ▲농협중앙회에 회원 조합장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 구성 등이 주요 골자다.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은 ▲이동제한 조치 및 반출금지 명령 이행에 따라 손실을 입은 가축 소유자에게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 ▲신발·손 소독을 위한 전실(前室)을 방역시설이 아닌 소독설비 시설로 재분류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실면적을 건축 면적 산정의 예외로 인정받도록 함으로써 가축사육업자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사료금지 조치 등 기존 의무 유지…발생 시 90일 이내 소명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BSE(소해면상뇌증) 위험무시국 지위 유지를 위한 예찰방식이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WOAH는 BSE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사료 금지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전 세계의 BSE 발생이 거의 ‘0’에 근접했다고 평가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 BSE 규약 개정 작업을 착수한 끝에 이달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BSE는 소에서 변형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야기되는 치명적인 신경성 질병으로 뇌 조직이 스폰지 모양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으며 흔히 우리나라에는 ‘광우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BSE는 정형과 비정형이 있는데 평균 8세 이상 나이든 소에서 매우 낮은 비율로 자연 발생하는 비정형과 달리 정형은 BSE에 걸린 소를 원료로 만든 사료를 소가 섭취할 경우 발생해 문제가 됐다. 1985년 이후 약 19만 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WOAH와 세계 각국은 BSE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 등 반추동물을 원료로 한 사료를 반추동물에 급여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우리나라 역시 1996년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도 포천‧가평, 사진)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 및 기금심사소위원장을 맡게 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최춘식 의원을 예산소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춘식 의원은 “예산소위원장으로 선임된 만큼 농민들의 권익을 제고하는 동시에 농업‧축산업 등을 영위하는 지역들에 대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예산심사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한우 수출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시작으로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약 7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우 수출 1호 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말레이시아에 3년간 총 1천875톤, 한 해에 약 6백톤(소 2천500 마리)의 한우고기가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한우 수출실적인 44톤의 13배가 넘는 규모로 한우 산업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할랄 한우의 수출은 이번이 최초로 19억 인구의 세계 할랄 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할랄 인증이 필요한 다른 국가를 향한 수출도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수출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청정국 지위가 힘들어졌지만 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번 청주발 구제역으로 인해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도 물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추진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 전의 발생이 2019년 1월이었기 때문에 2년 이상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는 등의 청정국 인증 요건이 충족되면서 청정국 인증 신청서 제출(22년 9월), 구제역 전문가그룹 평가(22년 11월), 과학위원회 평가(23년 2월) 등을 완료하고 총회에서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은 축산업계에 뼈아프게 돌아왔다. 농식품부 역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이 이번 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데 청정국 인증 요건이 일단 2년간 비발생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이 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린다”며 “서류 제출 및 여러가지 절차 등을 감안했을 때 시간이 더욱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발생우려지역 점검 강화…상시 예찰 체계 개선 ‘내 농장 내가 지킨다’ 신념으로 철통 차단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겨울철에도 발생하는 등 연중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ASF의 연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SF 발생 최소화 또는 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은.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9일 연중 발생위험 최소화를 위한 ‘ASF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발생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되, 상시 예찰 체계를 개선하고 소독 강화 등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관련 기관, 농가 등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 방안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멧돼지를 통한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을 3개 관리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 발생상황에 따라 맞춤형 관리체계를 시행하는 등 수색과 포획을 강화했다.”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 포천에서 ASF가 4건 연속 발생했는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이 지난 10일 개원 71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넋을 위로하는 축혼제<사진>를 올렸다. 축혼제는 축산원 내에 마련된 축혼비 앞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사상에는 가축들이 좋아하는 마른 풀(건초)과 배추, 무 등이 올려졌다. 축산원 임직원들은 축혼사를 통해 희생 가축의 혼을 달랬으며, 가축 질병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축산 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2022년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각 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체계 및 침해 예방‧대응 활동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799개 기관이 66여개의 정량‧정성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축평원은 ▲개인정보 파일관리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수립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접근권한 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 및 보호 체계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최고 등급인 ‘에스(S)’를 달성했다. 특히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제때 현행화하고 접속기록 관리시스템으로 개인정보 취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해 안전조치를 강화한데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12일 전사적인 고객중심서비스 혁신을 위해 ‘LEMI 혁신소통추진단’을 발족했다. LEMI 혁신소통추진단은 축산환경관리원의 주요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교육, 간담회 운영, 서류평가 간소화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고객 중심 사업 운영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축산환경관리원이 추진하는 주요사업인 ▲탄소중립을 위한자원 다양화 ▲환경친화적‧안심 축산업 실현 ▲축산환경 신산업 육성‧지원 ▲축산환경분야 전문인력양성 ▲축산환경 대상지역 관리 등 업무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림축산식품부<국장급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주원철<과장급 전보>▲친환경농업과장 이정석(이상 15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