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14일 3자녀 이상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겪는 고충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이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로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하여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으며, 2022년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한우 시범사업은 8월에 추가 모집이 이뤄지며 내년부터는 양돈과 낙농까지 확대된다. 인증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7월달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할한 판로 확보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에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축산 현장도 큰 피해가 생겨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6일 오전 10시 기준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9천927ha의 피해와 가축 폐사 56만1천 마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축 피해는 닭이 51만2천 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가 4만3천 마리, 돼지 4천 마리, 한우 2천 마리 등이다. 기상청이 남부지방을 비롯해 내일과 모레까지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만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7월 16일 15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사진>를 긴급 개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훈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 뿐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 상황, 그리고 피해 발생시 조치 계획도 함께 점검해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응급 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축산농가는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침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제7대 원장에 서해동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취임했다. 서해동 원장은 1968년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협상과장, 유통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으며,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등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취임식<사진>에서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해, 농금원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엄중하고 정책적 기대가 높은 상황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명실상부한 농업분야 정책금융 전문관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금원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농업재해보험사업 관리․감독 ▲농림수산정책자금검사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국민들이 생각하는 농촌 현장의 가장 큰 문제로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꼽혔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12일 국민, 농어업인, 관련 전문가 등 2천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과 농어업인의 문제의식과 정책요구를 직접 확인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행되었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한국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47.7%) ▲비싼 농축산물 가격과 복잡한 유통구조(42.5%)를 꼽았다. 이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국내 공급감소,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원하는 먹거리에 쉽게 접근(access)할 수 없을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의 식생활 유지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61.4%)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 환경과 경관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농어촌 지역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국산 농축산물 가격 인상도 수용하겠다는 의사가 품목별 평균 71.8%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식육 및 축산물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 기간에는 축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수입·유통업체, 식육가공업체 등을 우선 단속하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의 축산물 판매장과 전문 음식점, 행사장 주변 먹거리차(푸드트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열린 매장(식품판매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을 동원하여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을 단속한다. 농관원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통신판매업체 모니터링, 수입축산물이력정보 조회 등을 통해 위반 의심 업체를 선정하고, 단속현장에서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돼지고기 검정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원산지 거짓표시와 미표시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되거나 과태료(1천만 원 이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3일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비트박스(H-778)’와 ‘보스(H-763)’ 2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로, 우리나라 고유의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를 말한다. 이번에 선발된 ‘비트박스’는 검정 완료한 후보씨수소 18마리 중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가 2천086.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선형심사 최종점수(19.87)와 젖소 몸무게를 지탱하는 형질인 지제지수(1.75)도 가장 높았다. 따라서 암소의 종합적인 능력과 체형, 강건성 보완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택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스’는 우유 생산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유방지수(1.73)가 가장 높았다. 아울러 최근 낙농가와 우유업체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베타카제인 에이2에이2(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이 유전자형을 보유한 젖소가 생산한 우유는 소화, 흡수가 잘된다고 알려져 에이2(A2) 우유 생산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선발에서는 에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전사적으로 우기 대비 안전관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3일 정체전선 북상과 중부지방 선상강수대 형성에 따른 폭우에 대비해 저수지 및 배수장 등 취약수리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5월부터 국지성 호우와 폭우가 전국적으로 발생되어 예년에 비해 많은 강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농어촌공사는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 기준 전국 1천464개소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문개방 등 사전 방류로 저수율 80%이하로 수위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펌프, 제진기 등 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홍수 배제능력 확보를 위해 전국 3천787km 배수로 내 수초·퇴적물 제거는 6월 말에 완료한 상태다. 또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병호 사장을 포함한 공사 경영진은 전국 담당 지역의 시설물에 대한 우기 대비 긴급 현장 점검으로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병호 사장은 지난 13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종합적인 상황점검 및 전 임직원에게 안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사육관리 철저, 종란 부화율 향상 및 부화장 가동률 제고 등에 적극 협력, 안정적인 닭고기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농식품부와 축평원 등 정부 관계자와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사조원 등 10개 회사 사육 담당 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닭고기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육계 공급량은 3억6천825만 마리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생산원가 상승, 육용종계의 생산성 하락에 따른 병아리 공급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단, 7월 상순까지 공급량은 2천167만 마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회복 추세지만 최근 초복 등 닭고기 수요 증가로 닭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계열회사의 추가입식을 위한 계열화사업자금 추가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가 사료업계와 협업해 사료가격 조기 인하를 유도해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열업체에도 정부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풀사료 ‘알팔파’ 품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 안정 재배 기술과 건초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Queen of forages)’이라 불린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풀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국내 젖소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로 꼽힌다. 알팔파는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왔다. 과거 산지 위주로 재배가 시도되었지만 약산성의 토양과 낮은 비옥도, 물 빠짐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 관련 지난 2015년부터 알팔파 국내외 유전자원 44품종을 수집하고 인공교배와 우수형질 선발을 통해 품종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18년 우수 계통을 최종 선발해 2021년부터 생산성 검정과 지역 적응성 시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알파원’과 ‘알파킹’ 2품종을 개발했다. ‘알파원’과 ‘알파킹’ 모두 세계 대표 알팔파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의 사료가치와 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두 품종 모두 20% 이상으로 버널(18%)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7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함께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농어업 분야의 다양한 생명공학 기술과 융복합이 가능한 미래 신산업을 예측하고, 국가의 역할 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성민 농어업위 미래신산업특별위원장, 라승용 전북농생명혁신성장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라승용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성민 위원장, 손재권 전북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박연주 ㈜롤로랜드 대표, 전북도청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 이은미 전북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한 김성민 위원장은 “동물과 식물, 해양 등 농어업분야의 미래유망기술과 신산업 가능성을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경로파괴형 중·장기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새만금의 대규모 농생명용지와 연계한 식량위기 대응 농산물 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많은 농축산관련 단체들이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의 형태를 띄고 있다. 두 가지 형태는 얼핏 이름만 들어보아선 구별이 잘 되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성 요건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현행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영농조합법인 사전적 명칭은 농산물의 출하‧유통‧가공‧수출 및 농어촌 관광휴양사업 등을 공동으로 하려는 법인으로 농업인 5명 이상을 조합원으로 해야 설립이 가능하다. 조합원의 경우 농업인만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농업인이 아닌 경우도 조합에 참여할 수 있지만 준조합원으로서 의결권이 부여되지는 않는다. 대표자와 이사가 반드시 농업인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으며 조합의 형태로 관련된 규정을 준용해야 한다. 세제 혜택의 경우 대부분이 비슷하고 대동소이한 면을 보이고 있는데 법인세의 경우 식량작물재배업 외 소득은 조합원 당 수입금액 6억원 이하 소득분을 감면받을 수 있고 기타 대통령령으로 정한 소득도 감면 받는다. 조합원 당 최대 1천200만원까지다. 배당소득세는 조합원 당 연간 1천200만원까지 면제되며 초과금액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