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통영시는 지난 10월 22일 통영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양봉농가 30명을 대상으로 겨울나기(월동) 대비 양봉기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박종규 한국양봉협회 남양주시 지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겨울나기 꿀벌 벌무리(봉군) 관리방법, 바이러스 및 응애류 방제기술 등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꿀벌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참석한 교육생은 “월동벌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꿀벌 질병 발생 시 원인 파악과 적절한 대처방법을 배워 양봉 전반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안익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양봉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상기후 등 꿀벌 병해충 확산, 양봉 산물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농가들의 교육 추가 요청에 따라 내년 1월에 봄철 꿀벌 관리 요령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벌꿀 소비촉진을 위한 데이마케팅 ‘88허니데이’가 본격적인 불씨를 지피며 창원시 일대를 달콤히 적셨다.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8일 창원농업기술센터에서 ‘제1회 88허니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꿀벌의 모양을 닮은 숫자 8을 상징화해 8이 두 번 겹치는 8월 8일을 ‘88허니데이’로 지정, 이 날 양봉농가가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꿀을 다 함께 즐기자는 뜻에서 시작된 ‘88허니데이’는 지난해 88허니데이 선포식에 이어 올해에는 그 규모를 더욱 키워 본격적인 꿀 소비 촉진을 위한 활성화를 선언했다. 조성래 조합장은 “창원시축협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88허니데이가 벌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벌꿀의 판로개척, 소비촉진 등으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창원시축협은 양봉농가의 권익신장과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축협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0만원 상당의 꿀을 경상남도 교육청에 전달,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꿀맛 체험행사를 지원하였으며 조합 임직원들이 모금한 고향사랑 기부금 605만원을 남해군에 전달해 농촌에 대한 사랑과 응원을 표현했다. 한편, 전홍표 창원시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지역 양봉산업 안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4년 경남양봉대학 공개강좌’<사진>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부터 도내 양봉농가 중 30명을 선정하여 꿀벌 전문 기술교육인 경남양봉대학을 운영 중이며, 도내 양봉농가에 꿀벌 질병 관리기술력 향상을 위해 경남양봉대학 공개강좌를 마련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에서 22년부터 시작된 겨울나기(월동) 벌무리(봉군) 소멸 피해의 주원인이자 지속해서 양봉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이 큰 응애 피해를 줄이고자 응애류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월동 전후 관리 방법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7월 11일 열린 공개강좌에는 양봉농가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 농가인 초원꿀벌농장 김동찬 대표가 응애 방제 사례 및 월동 후 관리 방법에 대한 강의를 시행했다. 또한 24일에는 도내 양봉농가의 올바른 꿀벌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꿀벌 전문 수의사인 이성민 수의사가 질병 관리 및 방제약품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고희숙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병해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있을 공개강좌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기후 위기 대응과 꿀벌생태계 복원을 통한 양봉농가 경쟁력 강화, 산림소득 증대, 산림 경관자원 조성을 위해 경상남도가 국비 10억원을 투입, 꿀샘식물(밀원) 숲 50h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비는 꿀샘식물 숲 조성을 위해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세종사무소, 도 재정협력관, 복권위원회 파견 도 공무원 등과 협업하여 확보했다. 경남도는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국립공원이 있는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5개 군에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 단위 면적당 꿀 생산량이 높은 수종으로 이루어진 꿀샘식물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꿀샘식물 숲을 확대해 밀원수 개화기에 꽃과 꿀벌이 함께하는 새로운 산림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꿀샘식물 숲에서 생산한 꿀을 국립공원의 친환경 이미지와 결합해 뉴질랜드의 ‘마누카꿀’처럼 경남의 청정 벌꿀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게 된다. 또한 귀산촌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기준 도내 양봉농가 수는 3천308호에서 34만9천992 벌무리(봉군) 꿀벌을 사육 중이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과꽃 개화 시기를 맞아 사과 수분 문제는 농가의 일 년 농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문제로 올바른 수분 활동을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실 수 있도록 저희 양봉농가가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고품질 사과 생산과 인공수정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신우원)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4월 22일, 화분매개용 꿀벌 40통을 사과골로 알려진 고제면 봉계리 사과 농가에 기부해 사과의 결실을 돕고 나선 것.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상생의 의미를 담은 이 자리에는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과 정현조 경남도지회장, 김종철 전국사과생산자협회 부회장, 신화범 거창북부농협 조합장, 강병기 경남도 축산과 사무관 등이 참석해 이번 양봉협회 거창군지부의 선의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화범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는 사과 재배 농가의 오랜 숙제이며 사과 생산의 첫걸음인 수분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히며, 양봉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과일인 사과 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인 수분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사과 생산을 위해 협조해 준 거창 양봉농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봄의 전령사인 꿀벌과 딸기가 협업한 축제의 팡파르가 경남 산청군에서 울려 퍼졌다.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 소풍’이라는 주제로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은 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부(지부장 이인호)가 주최·주관, 산청군의 주요 특산물인 벌꿀과 딸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산청의 봄을 제대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14일 3일간 진행된 이번 농특산물 대제전은 산청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한 농가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행사 기간에는 양봉산물의 판매뿐만 아니라 꿀벌의 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비비스쿨, 꿀벌 체험, 벌통만들기, 밀랍담금초 만들기, 봉침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행사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특설무대에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화 군수와 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인, 김명주 경남도경제부지사, 정명순 군의회 의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장을 비롯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함안군은 관내 양봉농가와 봄철 꿀벌 살리기를 위한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사업비 6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양봉농가에 지원한다. 보조사업 추진을 통해 소초광, 화분 및 벌통과 설탕 등 소모품을 지원해 벌꿀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고, 양봉농가의 경영을 안정화하는 한편,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생산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꿀벌 및 화분매개용벌 스마트 사육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꿀벌 질병 및 수년간 양봉농가에 피해를 준 응애류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질병에 대한 구제 약품을 지원한다. 또한 방역용 연막분무기를 공급해 꿀벌 기생충 구제 및 노동력 절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꿀벌집단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보조사업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봄철 꿀벌 세력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발생하고 있는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1일(서부권)과 28일(동부권)에 ‘양봉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한 농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연초 발생한 월동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올바른 꿀벌 사양관리와 질병관리 기술을 교육해 겨울나기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정연주 선도 농장주가 ‘사계절 양봉 관리 방법’을, 한국양봉농협 동물병원 허주행 원장은 ‘꿀벌 병해충 관리와 예방법’을 강의했다. 지난 21일 경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진주·사천·산청·합천 등 서부권 양봉농가 300여 명이 참석했고, 28일에는 함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원·함안·김해·밀양 등 동부권 양봉농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전기 가온으로 여왕벌 산란을 조기 촉진 시키는 방법과 겨울나기 꿀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응애(진드기)류의 꿀벌 기생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친환경적 구제 방법과 방제약품 올바른 사용법으로 응애의 조기 구제에 큰 도움이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사진)가 미래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 스펙트럼 넓은 사업방침을 수립, 진두지휘에 나선다. 핵심 골자는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확대,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판매 가격 현실화,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 꿀벌 붕괴 현상 원인 규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지회는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동지역 국공립 유휴지를 활용해 밀원수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MOU 체결을 앞둔 경남도지회는 꿀벌응애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면 이동양봉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농가가 입을 피해를 꿀샘식물 확대를 통해 사전에 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 가격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10만원으로 상향 추진해 수정벌 농가의 고충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에도 나선다. 고품질 벌꿀 판매를 위해 벌꿀 검사비 도지원 사업을 지속 요청해 농가들의 부담을 낮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봉농가의 관심이 꿀벌집단 붕괴 현상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되지 않은 만큼 경남 동물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1월 30일 진주유용곤충연구소에서 제1차 지부장 회의<사진>를 개최하고, 50%에 이르는 경남지역 2024년 봄벌 폐사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지역 19개 시·군 회원 농가 중 711명의 표본 농가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산청이 69.47% 폐사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함양 62.42%, 거제 59.14%로 평균 47.7%의 봄벌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비회원 농가들의 폐사를 고려한다면 그 피해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실정을 고려해 경남도지회는 지역별 3곳 이상의 피해 농가를 선정해 병성검사를 통한 원인 규명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 꿀벌 전문가로 참여한 이성민 수의사는 “올바른 약제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하며, 2024년 꿀벌 질병 구제약품 지원기준이 ‘응애 방제약품 선정 시 2년 연속 동일한 합성화학제 성분 선정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방제약품 사용 시 다른 계열 약제의 순환사용과 친환경 약제의 병행 사용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조 지회장은 “꿀벌 폐사와 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옥방호 조합장(거제축협)의 자녀 선미 양=오는 10월 22일 오전 11시 더베뉴지 서울 2층 베뉴지홀에서 이종영 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환경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에 힘을 불어넣고, 벌꿀 소비의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기 위한 ‘Honey Day’의 불씨가 창원에서 지펴졌다.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8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8월 8일을 Honey Day로 자체 지정하고 Honey Day 선포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벌꿀 소비를 위해 농·축협 차원에서 특정 날짜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정한 것은 전국 최초로, 창원시축협은 꿀벌 모양을 닮은 8이 두 번 겹치는 8월 8일을 택해 Honey Day로 지정·선포하며 양봉 농가들을 위한 조합의 뚜렷한 역할을 시작했다. 특히, 창원시축협의 Honey Day 선포는 국내 천연꿀 소비 활성화라는 뚜렷한 방향성과 함께 양봉산업육성이라는 의지도 함께 담고 있어 이날 선포식을 통해 창원시축협은 지역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지원 또한 양봉 농가들은 소비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조성래 조합장은 “8월 8일인 오늘, 서로에게 달콤한 꿀을 주고받는 기념일로 만들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오늘이 그 시발점인 만큼 매년 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