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닭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사회적협동조합인 ‘다그로월드'(이사장 조관일)는 지난 27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다그로월드'는 앞으로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를 비롯해 닭이라는 성장동력을 갖고 문화ㆍ예술ㆍ스포츠를 넘나드는 닭의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관일 이사장을 비롯해 초대 임원진들이 창립을 선포하고 있다.
AI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는 소비에 직격탄을 맞았다. 춘천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 유명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춘천닭갈비협회 최시영 회장은 “1월 노로바이러스 파동에 이은 AI로 소비가 70% 이상 급감했다”며 “떨어진 소비를 회복하기 위해 협회에서도 지자체와 함께 소비촉진 운동을 분주하게 벌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