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장춘환 신임 사장<왼쪽>과 농협목우촌 채형석 신임 사장<오른쪽>이 지난 12일 각각 취임했다.
취임식은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열렸다. 농협목우촌과 농협사료는 이에 앞서 각각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농협사료는 장춘환 사장과 박철연 전무, 김익희 전무를, 농협목우촌은 채형석 사장과 신동렬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장춘환 농협사료 사장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사료를 새롭게 창사한다는 자세로 개혁해 나가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직의 적폐를 청산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미래성장위원회 운영, 시장점유율 1위 탈환, 유통과 연계된 영업체계 구축, R&D 투자 강화, 농가관리 전산화와 전문인력 증원, 안정적 원료조달시스템 구축, 조합과 공동사업 추진 등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채형석 농협목우촌 사장은 취임사에서 “목우촌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흑자경영이라는 희망의 싹을 틔워놓았다. 지금껏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산종합식품회사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채 사장은 계열화시스템 완성, 해외시장 개척, 시장변화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사업 추진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장춘환 사장은 광주대학과 전남대 대학원(농업개발학)을 나왔으며 1983년 구 축협중앙회에 입사하면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었다. 김제사료공장 부장장, 나주사료공장 장장, 축산컨설팅부 사료사업단장, 농협사료 전무이사, 농협목우촌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채형석 사장은 신철원중고,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축산경제기획부 부부장, 안심축산분사장, 강원지역본부장, 농협사료 대표이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