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명농장, 대한민국 양돈장 롤모델 목표 전력투구
선진한마을과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농장 수익성 ‘쑥’
시장상황 변동에 대처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를 찾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2천250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 중인 안원종 사장은 지난 1983년부터 양돈을 시작하여 일생의 반을 양돈인으로 살아왔다. 농장의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돼지파동 등 갖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농장경영에서의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회원농장의 길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안원종 사장은 회원농가로서 최고의 장점은 시장 상황 변동에 안정적인 대처가 가능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회원농장으로 시작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회사사정 악화로 인한 두 번의 공급 중단을 겪은 후 2003년 선진한마을을 만나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두 번의 화재(火災)와 질병을 이겨내다
안원종 사장은 2002년과 2011년 두 번의 화재를 겪고 2010년에는 FMD 상황에 예방 살처분을 경험하는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하지만, 안원종 사장은 전기설비 문제로 발생한 화재사건 이후 돈사 현대화를 추진하며 전기시공을 견고하게 했다. 그리고 농장 설비에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쥐를 구제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많은 위기상황에도 현재처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것은 사고 발생 시 원인을 냉철히 분석하고 개선하는 안원종 사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개선하다
이미 30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양돈인이지만 지금도 안원종 사장은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해외 견학에도 꼭 참석하여 선진국의 양돈 기술을 눈으로 확인하고 적용하고자 노력한다. 현재 삼명농장의 성적은 2014년 기준 육성율 96.25% (선진한마을 평균 93.1%), 1+, 1 출현율 77%(전국 평균 63.8%)로 출하두수가 5천두(1년 기준)가 넘는 상황에 전국 상위 1%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선진한마을의 환경개선 사업을 능동적으로 적용하여 급이기교체를 통해 FCR를 0.17을 개선했다. FCR을 0.17 개선하여 두당 14kg의 사료절감 효과를 통하여 농장수익성 향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더 큰 꿈을 향해 함께 가는 파트너
안원종 사장의 현재 목표는 바로 삼명농장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농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 6월 1만6천529㎡의 대지에 관광농업 지정 허가를 받으며 그 꿈은 구체화되고 있다.
안원종 사장은 농장 체험과 숙박, 음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삼명농장을 채워가는 꿈을 그리고 있다. 대부분 양돈장은 관광농업에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안원종 사장의 의견은 다르다. 현재도 삼명농장은 타 농장에 비하여 파리와 쥐가 없고 악취도 매우 적다. 생균제와 분뇨 청소제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냄새가 없는 농장으로 만드는 연구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안원종 사장은 그 꿈을 오랜 파트너인 선진한마을과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삼명농장은 현재 선진한마을에서 3번째로 장기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선진의 든든한 파트너이다. 오랜 시간 선진한마을과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담당 지역부장과의 끈끈한 유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삼명농장을 담당하고 있는 선진한마을 김상진 지역부장은 3년의 시간을 함께하며 둘은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었다. 많은 시련에도 안원종 사장을 포기하지 않게 한 것은 뚜렷한 목표와 꿈 그리고 함께해온 파트너가 있기 때문이다. “돼지농장이 있어도 관광농업을 할 수 있는 롤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리고 언젠가 농장체험도 하고 함께 선진포크도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을 만들 겁니다”라고 앞으로의 큰 포부를 이야기하는 안원종 사장의 미래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