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 영 수 회장(자연순환농업협회·에코바이오 대표) 지속가능한 축산은 사육기술 발전 및 시설개선과 함께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바로 매일 막대한 양으로 배출되는 가축분뇨의 처리 문제다. 가축분뇨 처리는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신속히 수거해 사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큰 가치가 숨어있다. 그 가치는 가축분뇨의 자원화다. 지금은 ‘투입 비용 및 가스 감축(저탄소 사양) → 자원화 다각화 → 냄새방지 및 지역사회 상생’으로 이어지는 자원화 및 탄소중립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이것이 가축분뇨 자원화산업의 미래 지향점이 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은 2000년대 후반 런던협약에 의한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 금지 조치에 따라 가축분뇨의 자원화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과거 가축분뇨는 농경지 살포 용도로도 전량 처리가 가능했었다. 그러나 축산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농경지에 살포되는 양을 제외하고도 초과 잉여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이 잉여량은 해양 투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 지구적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환경회의인 런던협약에 의해 2012년부터 가축분뇨
[축산신문 기자] Q. 25일령 송아지가 핏물 설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25일령이면 콕시듐으로 인한 혈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콕시듐제(톨트라주릴성분)로 치료하면 될 것 같습니다. 콕시듐증은 염분 손실이 높으므로 천일염을 소량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지프라기 구하기 어려워서 페레리얼 먹이고 있는 농가입니다. 개월령별로 양을 어느 정도 주는게 좋을까요? 일괄 사육 농장으로 운영 중이며 송아지, 육성우, 번식우, 거세우를 키우고 있습니다. 배합사료는 단계별로 먹이고 있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볏짚 수급 사정이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수입 조사료로 대체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육비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페레니얼 라이그라스 짚의 영양가치는 대체로 수분 12%, 조단백 4%, 조섬유 32%, NDF 62%, Ca 0.2%, P 0.1%, TDN 44%로 볏짚보다는 에너지 함량이 약간 높지만 입자가 가늘고 얇아 반추 작용은 부족합니다. 영양적 측면보다 볏짚을 대체한다는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급여량을 제시한다면 비육 후기는 1~1.5kg, 비육 전기 3.5~4kg이며 번식우는 조사료가 부
[축산신문 기자] 충남 부여축협 119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지난 21일 조합 소회의실에서 부여축협 119봉사단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최근 부여지역은 3년 연속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해 많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부여축협 임직원들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며 조합원들의 재기를 지원해 왔다. 부여축협은 반복되는 재난·재해에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합원으로 구성된 119봉사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정만교 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조합원들이 여러 차례 재난 피해를 겪는 모습을 보며 체계적인 봉사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봉사단원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봉사하는 부여축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9봉사단은 앞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복구 및 지원활동을 비롯해 피해복구 물품 지원과 방역,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활동, 지역사회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봉사단원을 대표해 박병문 씨와 송기예 씨는 선서문을 통해 “재난과 재해 발생 시
[축산신문] Q. 한우 사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이번에 기초등록우가 한 마리 입식 되었는데 혈통 기반 계획 교배는 못 보더라고요. 기초등록우에 보증씨수소 정액 교배하면 태어날 송아지의 혈통은 어떻게 산출이 되나요? 예를 들어 기초등록우에 보증 정액 능력치 절반만 적용이 된다든지 이런 형식인가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혈통을 모른다는 것은 근친을 피할수도, 능력치도 측정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기왕 구입하려면 혈통등록우를 구입하시게 좋습니다. 우선 어미 소의 능력은 무시하고 우수한 종모우를 선택하세요. 그래야 반쪽이라도 개량이 되고 그다음 송아지가 혈통등록이 되는 것입니다. Q. 폐렴 증상 예방법 조언 부탁합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폐렴의 증상엔 여러가지 있지만 일단 호흡곤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우선 고개를 쭉 뻗고 호흡하다가 말기로 가면 개구호흡을 합니다. 폐렴 예방은 우사 내 환기가 가장 중요하며, 가벼운 호흡기 질병 치료 시 하루 항생제를 투여한 뒤 괜찮아 보인다고 중단하면 안 되고 한 번 치료하면 5일 이상 치료하길 권장합니다. Q. 오늘 8개월 된 송아지를 거세하러 왔다가, 21개
[축산신문] Q. 분만일 13일 지나서 분만하려고 하는데 배를 걷어차고 그러더니 누워서 양수 파수 터지고 다리 조금 보이고 40분 만에 수의사께서 꺼내고 송아지는 살았는데 젖을 먹이려 해도 빨지 않아요. 손을 넣어도 안 빨고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분만이 길어지고, 난산으로 인해 송아지가 양수 흡입이 많아지면 허약 송아지 증후군에 빠집니다. 수혈 등의 조치가 한가지 치료 방법이니 주변 수의사에게 진료 의뢰를 해보세요. Q. 1산 분만 후 2개월 정도 뒤 첫 수정을 시켰습니다. 수정 시 특이 사항은 없었는데 재발정이 왔을 때 재수정을 시키는데 직장에 손을 넣고 경관을 잡으려 하는데 마치 밑에 경관 쪽에 물주머니 같은 느낌이 드네요. 부풀어 있고 물주머니처럼 물렁물렁한데 외음부 안쪽에 이상이 생긴 걸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방광을 만진 듯합니다. 상관없이 경관만 제대로 잡고 수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첫 수정에 임신이 돼야 했는데, 충분히 자궁도 회복이 되었을 텐데요. 안타깝네요. 좀 더 수정적기를 잘 맞춰주세요. 승가허용 후 10시간 전후로요. Q. 079프로그램 도중에 발정이 온다면 그대로 수정을 시키나요? 아니면 프로그램대
[축산신문] 서 성 원 교수(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들어가며 지난 이야기에 이어 우유 1리터당 생산비를 저감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우유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이상인 비목의 비용을 저감해야 그 노력이 실효성이 있으며, 이러한 비목에는 사료비, 자가노동비, 가축상각비, 농구비가 있다. 또한 지난 원고에서의 결론은 우유 생산을 위해 최소한의 노동력 또는 스마트 장비를 포함한 시설 및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자가노동비 또는 농구비의 절감을 통해 우유 생산비를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본 고에서는 우유 생산비의 약 8%를 차지하는 가축상각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가축상각비란? 가축상각비는 고정자본(즉,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경산우)의 가치를 비용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의 나라에서 정액법을 이용하는데, 이는 젖소의 취득원가(기초가액)에서 젖소의 잔존가액을 차감한 금액을 내용연수 동안 매년 동일한 금액으로 비용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가데이터처 생산비 조사에서 젖소의 기초가액은 지난 3년간 초산우의 거래 가격의 평균으로, 젖소의 잔존가액은 지난 3년간
[축산신문 기자] 충북도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수입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8월 3일까지 자유무역협정 피해보전직접지불금(FTA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을 받는다. FTA 피해보전직불금은 자유무역협정 이행으로 수입이 급증해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품목에 대해 피해액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농업인과 농업법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문가 심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염소고기를 지원 대상 품목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 한·호주 FTA 발효일인 2014년 12월 12일 이전부터 염소고기를 생산해 온 농가다. 또 가격 하락 피해가 발생한 해당 연도에 염소를 직접 생산·판매해 실제 피해가 확인돼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염소고기 생산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급신청서와 생산·판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충북도는 신청 마감 후 서면 및 현장조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지급 대상자와 직불금 지급단가를 확정하고, 조정계수 등을 반영한 지원금을 1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용목장 저지원유 활용…차별화된 미식 제공 진한 풍미·부드러운 식감으로 콘·컵 모두 인기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아이스크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에 맞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산 저지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종에서 생산한 ‘저지우유’는 일반 우유 대비 단백질(130%), 칼슘(114%) 등 영양소 함유량이 높아 로열밀크(Royal Milk) 또는 골든 밀크(Golden Milk)라고도 불린다. 특히 높은 유지방을 함유해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국산 저지우유 함유량 58%, 유지방 함량 9%로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또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원유의 맛을 그대로 살려 기존에 없던 고급스러운 맛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국산 저지원유를 50% 함
[축산신문 기자] 충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축산 분야 대표로 참여한 아영석 대한양계협회 충주시지부장(전 충주시축산단체협의회장)<사진>이 충주시 축산농가들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조성과 충주 한우 명품화 생산기반 구축 등을 새 시장에게 건의했다. 아영석 지부장은 축산농가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구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축산농가들이 가축분뇨 처리 문제와 환경규제 강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뇨 처리 부담이 경영비 증가와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이 조성되면 축산농가들이 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과 냄새 저감, 지역주민과 축산농가의 상생 기반 마련, 충주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주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고급육 생산기반 마련, ‘오메가한우(충주한우)’의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충주시가 추진하다 중단된 충주 한우 명품화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영석 지부장은 충주 한우 명품화 사업이 TMR 사료와 고급 건초 지원을 통해 한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수정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그동안 우리 축산업은 정부 보조금과 정책자금 대출에 크게 의존하며 성장해 왔다. 그러나 대출은 단기적인 경영 안정에는 분명 도움이 되었지만, 자생적인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것이 위기가 올 때마다 정책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반복된 이유 중 하나이다. 최근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지역기반 펀드 투자’이다. 지역 주민들이 사업 펀드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고, 수익도 함께 나누는 구조다. 지역 공동체가 축산업의 이해관계자로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할 때, 함께 검토해볼 만한 방식이다. 해외 사례와 시사점, 그리고 축산업 적용의 과제 해외에서는 이미 지역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농축산 투자 모델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유럽의 L3F(Livelihoods Fund for Family Farming)가 대표적이다. 소규모 농가가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직접 자금을 투입하되, 농지 매입이나 지분 취득 없이 농가가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다. 탄소 저감이나 품질 개선 등 실제 성과를 기준으로 수익을 창출하
[축산신문] Q. 최근 송아지 성별에 따른 평균 생시 체중이 몇 kg 정도 될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최근 송아지 생시 체중 자료를 조사해 발표한 것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육질 위주의 보증씨수소 선발이 이루어지다 보니 암송아지 22kg, 수송아지 25kg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증씨수소 선발 기준이 육량 쪽으로 변화되면서 훨씬 증가했습니다. 보통 30kg 후반 정도이며 40kg 넘는 송아지 출현률도 많아졌습니다. 초종부 월령을 늦춰서 수정하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사양관리 기술도 좋아지다 보니 그렇기도 합니다. Q. 비육을 시작한 농가입니다. 송아지 입식 시에 수송 열과 환경 변화에 따른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 주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무슨 약을 얼마나 주사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입식 당일에는 물만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물만 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조사료도 줘야 하는 알려주십시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예방적 항생제 치료는 장기 작용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성분명으로 틸미코신, 틸디피로신, 툴라스로마이신, 플로르 페니콜 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입식 시
[축산신문 ] 이 명 헌 수의학박사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세계는 지금 가축전염병과 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상황을 개선할 만한 대책이 마땅치 않아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특히 구제역(FMD),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은 질병특성상 인적교류, 물적교역, 기후변화, 생태학적 교호작용 등을 통해 손쉽게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에 특정국가에 국한된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초국경가축질병(Transboundary Animal Diseases, TADs)은 기본적으로 축산 생태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나아가 기아, 식량안보 파괴, 빈곤심화 등 유엔이 지향하는 SDG(Sustainable Developement Goals,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함으로써 지구촌의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식에서 세계농업기구(FA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유엔개발계획(UNDP)을 포함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TADs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협력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공유를 넘어, 국제규범과 정책조정의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식량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