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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코일 사용 저가 휀, 농가 안전 위협

알루미늄선에 구리 코팅 생산단가 낮춰 농가 유혹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전도율 낮아 저성능·열 발생…화재 위험성 높아

 

최근 축사용으로 공급되는 대다수 저가 휀이 화재의 위험성과 고장률이 높고 풍량은 적게 나오는 등 성능에 문제가 있는 CCA코일(Copper Clad Aluminum 구리/알루미늄 복합코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CCA코일은 모터에 사용되는 권선용 코일을 구리선으로 사용하여야하는데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알루미늄선에 구리로 코팅하여 제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사용한 모터는 전도율이 낮아 열 발생과 전기소모량에 따른 회전 부하량이 높아 모터의 제성능을 발휘 못하고 고장률이 높다.
휀제조 공급업체도 모터에 날개만 부착하여 팔고 보자는 식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경쟁으로 농가를 농락하고 있다.
CCA코일로 제조된 모터는 휀 1개당 약 1만5천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3년전부터 핵심 원자재 구리가격 상승 여파로 대부분 휀 공급 업체에서 구리대신 알루미늄에 코팅한 CCA코일로 권선한 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서 모터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업계 대표는 “CCA코일은 구리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도율이 낮아 가동 중 발열온도가 높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고열로 인한 절연체 급속한 노후화로 3~4년 이내 고장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상진TK에서는 축산용으로 100% 구리선으로 제작된 휀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휀 모터의 발열온도를 낮추기 위해 방열판을 대폭 강화했고 안전차단 센서를 부착하여 모터가 타거나 잔고장이 없다.
상진모터는 대량의 풍량과 풍압에 맞도록 제작된 8극수 특수모터로 회전수는 750±30rpm이며 소비전력 750w, 소비전류 4A, CMF 1만4천이다.
상진TK는 휀을 제작하여 출시와 동시에 타사의 기존 휀을 사용하는 농가에도 모터만 별도 공급하고 있다.
이상근 대표는 “상진 모터는 밀폐형으로 방수와 먼지가 들어가지 않아 고장률이 낮고 방열판을 앞면, 옆면, 뒷면 등 전체에 32개 만들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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