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설 이후에도 한우도매시장 가격은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구랍 26일 한육우 사육과 가격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금년 3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277만∼280만두로 전년 동기 297만두보다 최대 20만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1월과 2월 중 쇠고기 공급량도 국내산은 전년대비 6∼8%가 감소하지만 수입육은 재고 감소로 인해 수입량은 1∼3%가량 늘어나 쇠고기 총 공급량는 전년보다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량 감소와 설 명절 특수로 인해 1월 이후 도매가격도 전년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월 중 한우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1만4천∼1만5천원/kg(지육)으로 전년 1만3천138월보다 높고 평년 1만4천237원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이후에도 1만3천∼1만4천원대로 전년도 1만2천원대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한우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공급량 감소도 있지만 지난해 연중 실시한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대형유통업체들의 재고가 바닥났고 수산물 대체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