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지난 9일 배합사료값을 인하한 것에 대해 축산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민간사료업체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 오리협회장)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 외 대다수 사료업체들은 적극적인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축단협은 “사료원료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특히 축산물 생산비 중 사료비가 60% 가까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이와 같은 가격인하 요인이 있다면 즉각 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며 “사료가격 인하요인에도 불구하고 관망하고 있는 대다수 업체들의 처사는 결코 농가들의 지탄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에도 이번 가격인하조치에 그치지 말고 인하요인이 있다면 즉각 반영시켜 향후에도 배합사료 가격을 견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도 12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사료의 선제적 사료값 인하로 인해 농가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민간사료업체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농협사료의 금번 가격인하 조치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일반사료에서도 가격인하요인에 대하여 타 업체의 눈치를 보지 말고 즉각 시행해 줄 것과 사료가격을 안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