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부산기장·울산·담양서도 한우참맛 체험 북새통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한우축제로 소비자들이 한우고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전국최대 한우축제로 자리매김한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일 개막식<사진>을 갖고 5일간의 축제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횡성한우축제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횡성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한우 500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횡성축협과 함께 참여한 서원농협도 지난해보다 물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한 관람객들이 올해는 3일 개천절까지 겹치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부터 열린 양양송이축제기간 중 한우자조금과 속초양양축협에서 한우할인판매 및 셀프식당을 통해 한우고기 알리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남부권에서도 부산기장의 철마한우단지에서 3일 개막해 3일간 제8회 철마한우축제가 열렸다.
또 울산의 명소인 언양불고기단지에서도 축제가 한창이다. 3일 개막한 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전북 담양에서도 4일부터 6일까지 제 5회 대숲 맑은 담양 한우축제가 담양군 죽녹원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처럼 10월 초에 전국각지에서 한우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횡성과 양양, 부산, 울산에서 열린 한우축제를 즐기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강원도 홍천을 비롯해 충북 보은과 경북 문경, 전북 정읍에서도 한우관련축제가 예정돼 있어 한우고기를 맛볼 기회는 남아있다.
홍천인삼한우축제는 10일부터 13일까지 홍천도시산림공원에서 열린다.
보은한우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보은의 주산품인 대추축제와 함께 열리며 행사기간 중 민속소싸움대회도 관람할 수 있다.
경북 문경한우축제도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문경한우축제는 올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문경새제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어 31일에는 전북에서 한우축제가 열린다.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북 정읍시 농경문화체험관에서는 제17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리며 대회기간 중 정읍 한우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