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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올 한우 도축두수, 15년만에 100만두 넘어설까

농축산부, 상반기 45만1천667두 집계…전년동기 대비 17% ↑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암소도태장려금 지원 연장·하반기 소비촉진사업 대대적 전개
농가 폐업보상 신청도 잇따라…연말 출하물량 큰폭증가 예상

 

올해 15년 만에 한우 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월 중 한우도축두수는 45만1천667두로 전년동기 38만7천125두에 비해 17%가 늘어났다.
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7월말까지 등급판정실적을 살펴보면 52만8천276두로 전년동기 45만747두에 비해 7만7천529두가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한우 도축마리수가 45만7천965두였다. 올해도 전년도와 같기만 하더라도 90만두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우가 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농협, 한우업계가 한우산업 불황타개를 위해 한우고기 소비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기 때문이다.
특히 연중 쇠고기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한우사육두수 조절을 위해 암소도태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암소 도태가 추가로 이어져 도축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미FTA에 따라 한우 농가 폐업보상이 이뤄질 경우 연말에 출하물량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장기간 불황을 겪으면서 소규모 농가는 물론 전업규모 농가들까지 폐업보상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업보상이 이뤄질 경우 이들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가 대거 시장으로 풀릴 경우 도축두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설 경우 소값 파동이 있었던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한우도축두수는 90년대 말 소값 파동으로 인해 소 출하가 몰리면서 1998년도에 한우 도축두수가 102만3천150두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육우를 포함한 전체 소 도축두수는 무려 128만2천290두에 달했다.
하지만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소 도축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4년도 57만6천574두까지 줄어들었다. 한우도축두수는 2003년도 31만5천262두까지 감소했었다.
이후 정부와 업계가 소 사육두수를 늘리기 위해 다산우장려금, 송아지생산안정제 등을 도입하면서 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한우 도축두수가 84만5천90두로 늘어났으며 소 전체 도축두수는 97만302두로 100만두에 조금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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