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액비 인식 전환 위한 홍보사업 주력
다양한 현장 노하우 공유의 장 마련 심혈
지난 16일 가축분뇨자원화 조직체인 (사)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노정만 회장은 “친환경자연순환농업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라는 막중하고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회장은 경남 함양에서 천령포크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함양친환경발효액비영농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노 회장은 “친환경자연순환농업에 있어서 가축분뇨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귀중한 퇴·액비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정한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농촌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고 미래세대의 교육의 장으로 폭넓게 이용되는 귀중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자원화 조직체의 활성화와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협회는 가축분뇨 퇴·액비 시범포 사업과 월간 자원순환농업정보지 발간 등의 홍보 사업을 통해 그 우수성을 경종농가에 소개하여 퇴·액비에 대한 인식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서는 처리가 아닌 우수한 자원화 생산에 앞장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가축분뇨가 효과적으로 자원화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신규 사업자와 기존 사업자간 정보 교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퇴·액비의 효율적인 유통 기반 마련과 자원화 시설의 전반전인 준공과정과 이후 운영 과정상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준비와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볼 때 협회에서는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의 각 공법을 비교할 수 있는 공법사 설명회와 공법이 적용된 현장의 견학을 실시해 공법의 이해와 함께 자연스럽게 각 사업장의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가축분뇨 자원화의 기술이 더 멀리, 더 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맡은바 소명을 완수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