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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장기불황에 ‘허덕’…경영안정 제도개선 답보

>>한우산업 상반기 결산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산업은 올 상반기에도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우사육기반 위축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불황에서 언제 탈출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한우와 한우송아지가 FTA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한우산업은 그야말로 만신창이 신세다. 이러한 와중에서 한우업계는 한우산업 불황 타개를 위해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 등 한우관련 제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의만 있고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맥 못추는 소값에 농가 이탈 가속화
할인행사 지속노력…매출증대 효과
FTA직불금 유일 적용…산정기준 논란
한우협회장 선거 갈등 ‘봉합’ 진통도

 

불황의 터널 벗어나지 못해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한우산업 불황은 상반기에도 지속됐으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갈수록 여건은 악화되고 실정이다.
한우산업 불황은 이제 살아남느냐 포기하느냐의 문제를 넘어서 한우산업 기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월말 현재 한우 지육 평균가격은 1만2천51원으로 전년 동기 1만3천481원보다 10.3%가 하락했다.
등급별 가격 편차는 더욱 확대됐으며 이로 인해 1+이상 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우사육기반 위축 가속화
한우산업의 불황은 소규모 농가들이 한우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한우사육농가 14만호마저 무너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도 1/4분기 가축통계에 따르면 한우 사육 농가수는 전분기보다 4천호가 줄어든 13만 7천호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만7천호가 감소했다.
특히 소규모 농가들의 감소세가 더욱 컸다. 육우를 포함해 100두 이상 5천400농가로 전 분기와 변함이 없었지만 50두 이상 100두 미만 농가는 9천300호로 200호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의 경우 12만7천호로 전 분기 13만2천호보다 5천호가 감소했다. 50두 미만 농가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1만9천호가 한우사육을 포기한 것이다.
때문에 한우업계는 한우산업 특성상 번식기반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한우업계가 우려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번식기반 유지를 위해 송아지생산안정제 등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반기 한우 공급량 최대
이러한 한우업계의 현실과 달리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우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한우협회에서 대형 유통업체 축산바이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소비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함으로써 한우고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할인판매시에는 매출이 올라가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요식업소 등 전반적으로 한우소비는 줄어들었다는게 한우업계의 지적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한우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한우등급판정두수는 45만4천215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38만8천107두에 비해 무려 17%나 증가한 것이다.
한미FTA피해보전직불금 보전 대상에 포함
한우산업의 어려움은 한우와 한우송아지가 한미FTA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미FTA발효 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증가로 인해 한우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며 전 농축산물 중 유일하게 한우와 한우송아지를 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피해보전직불금이 한우업계가 예상보다 훨씬 못 미침에 따라 한우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한우협, 한우자조금 새 집행부 구성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우산업을 이끌어나갈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의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됐다.
전국한우협회는 김남배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2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보궐선거를 실시해 제 7대 회장으로 이강우 회장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대의원을 비롯해 모든 집행부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 이후 관리위원장에 강성기 위원장이 재선출 되는 등 새집행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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