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부진 최대현안 지목·인위적 암소감축 필요성 제기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한육우수급조절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소재 잠사회관에서 제1차 축산물(한육우) 수급조절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는 한육우를 비롯해 낙농, 한돈, 육계, 산란계, 오리 등 6개 축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각 축종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의 기구로서 민간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구성됐으며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충남대 박종수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협,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외식업중앙회 등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학계와 연구계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수급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이에 대한 각 참여 주체별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번째 회의를 가진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현재 한우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도 한 몫하고 있다며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생산자단체에서는 공판장의 출하예약제에 대한 문제점과 함께 단기대책으로 인위적인 암소감축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논의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소비자단체 대표로 참석한 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은 국내산 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는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 각 주체별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오는 15일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위원
▲위원장 충남대 박종수 교수 <정부> ▲권재한 축산정책국장 <생산자단체> ▲농협중앙회 김용철 상무 ▲전국한우협회 이강우 회장 ▲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윤철수 회장 ▲한우자조금 강성기 위원장 ▲한우협회 김홍길 경북도지회장 <유통가공> ▲외식업중앙회 이태종 상임부회장 ▲금천 조홍연 대표 ▲이마트 민영선 상무 <소비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 <학계-연구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허덕 축산실장 ▲축산물품질평가원 황도연 R&BD센터장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사무국 간사> ▲한우협회 장기선 국장. <이상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