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 도축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한우 정액 판매량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 따르면 금년 4월까지 한우 정액 판매량은 45만8천스트로우로 전년 대비 1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6만5천스토로우가 판매된 평년 수준보다는 18.9%나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정액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가임암소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암소감축사업 등의 영향으로 금년 4월까지 암소도축마리수는 전년 동기대비 42.4%가 증가한 17만1천두로 전체 도축두수 증가율 18.2%를 크게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가임암소수는 2012년 130만8천두로 정점을 찍은 후 금년 3월 119만5천두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정액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송아지 생산두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정액 판매량을 통해 송아지 생산 잠재력을 추정하면 1세 미만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5월 이후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