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 기관∙단체워크숍 분임토의서 공론화돼
한우관련 정책 기준의 잣대가 이원화돼 있어 이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한우관련 정책의 기준이었던 통계청의 한육우 사육두수가 한우이력제 통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0일 열린 축산관련기관∙단체 합동 워크숍 중‘송아지 생산안정제 등 한우산업발전방향’ 분임 토의에서 공론화 됐다.
이날 분임토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통계청의 사육두수 통계와 한우이력제 통계 사이에 20만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농축산부 관계자는“현재 가장 정확한 것은 한우이력제 관련 사육두수가 맞다”라며“지난해 통계청에 대한 감사 결과, 이력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결과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력제 데이터 자료가 비교적 정확하기는 하지만 통계자료로서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농경연 허덕 축산실장은“한우 관련 통계는 통계청 통계와 이력제 데이터, 센서스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되는데 가장 정확한 것은 센서스 이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며“다음으로 정확한 것이 이력제 통계이지만 아직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며 현재로써는 통계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의 공식통계인 통계청의 수치와 이력제 데이터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우관련 정책 수립에도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