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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료값 인상 철회 ‘최후통첩’

축단협, “10일까지 미조치시 전축종 불매운동” 천명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식육부산물 무분별 수입도 규탄

 

축산농가들이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값 인상을 단행한 사료업계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해 한육우 및 돼지 국내산 부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부산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트렸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 오리협회장)는 지난달 3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7개 생산자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료값 인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생산자단체장들은 모든 축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값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2차례나 공식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값 인상은 상생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료값 인상을 단행한 업체들을 실명을 그대로 나열하면서 인상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축단협 차원에서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축단협은 그 동안 개별 단체별로 사료 불매 운동을 벌인 적은 있으나 전 축종이 나서 불매 운동을 벌이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5월 10일까지 연초 기준으로 원상조치 시킬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특히 이 같은 축산농가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료 불매 운동은 물론 사료원료구매자금 등 사료업계에 지원되는 정책자금이 절대 지원되지 못하도록 대정부 활동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사료 품질 저하에 대한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 만큼 사료품질테스트는 물론 사료업체 평가지표 작성해 공개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사료업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대기업들이 소, 돼지 부산물 수입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사료회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대한제당, CJ프레시웨이, 한화, 현대종합상사 등이 소 부산물을 대거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은 “지금 한육우 농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더욱이 국내산 부산물은 갈 곳이 없어 냉동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마당에 소위 대기업이라는 곳이 부산물 수입에 앞장서 축산농가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대기업들이 국민들을 생각하기 보다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해 돈이 되는 일이라면 마구잡이로 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은 무시하고 부산물 수입을 지속할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은 물론 대정부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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