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업계가 새 정부 농림축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동필 농경연원장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직무대행 임관빈)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수년째 시름을 앓고 있는 한우농가들이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한우농가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필 신임 내정자는 우리 농축산업에 정통해 이제까지 정책수립에 직접적으로 큰 기여를 해왔기에 이번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 농축산업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우협회는 “한우산업은 지난 2010년부터 한우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생산비 이하에서 형성된 소값을 견디지 못한 2만 5천여 농가들이 폐업을 해야만 했다”며 “지금 현재도 많은 농가들이 폐업직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사료값 인상이 불가피 하기에 앞으로의 미래가 정부 정책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한우협회는 “이런한 시점에서 한우농가들은 박근혜 정부와 이동필 장관 내정자에게 희망을 걸고 싶다”며 “박근혜 당선인은 무역이득공유제와 직불금 인상을 약속한 바 있으며 15만 한우 농가 뿐 아니라 전체 축산농가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우협회는 “정부조직개편안에서 식품안전 일원화 업무에 대해서는 현 농림수산식품부의 식품안전 기능을 식약처로 이관하는 의견을 내놓아 축산인을 비롯 전체 농업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을 심도있게 고려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에게 약속을 지키는 정부가 되고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 한우산업과 축산업의 희망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