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에서 축산업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농업전망 2013’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망대회에서 금년도 농업생산액은 43조4천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 생산액 중 축산업 생산액은 15조6천22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의 3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0.4%p 높아진 것이다.
특히 10년 후에는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농업생산액은 46조3천580억원으로 증가하고 축산업은 18조7천33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의 40.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의 비중은 높아지지만 올해 축산업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의 비중인 높아지지만 올해 축산업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육우의 경우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4%하락하고 사육마리수도 6%가 감소한 287만두로 예상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져 2015년 이후 사육마리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도 농가들의 사육의향 저하로 전년대비 1.4%가 감소한 연평균 사육마리수는 940만두로 줄어들고 가격은 소폭 상승해 평균 4천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도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등 변화된 제도로 인해 노폐우 도태가 증가해 사육마리수는 41만7천두로 감소하고 원유생산량 역시 전년대비 1.6% 줄어든 208만톤으로 예상했다.
산란계와 오리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사육두수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가격하락의 영향을 받아 사육마리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공급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계의 경우 올해도 사육마리수 증가가 이어져 전년 대비 6.1%가 증가한 8천740만수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