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우업계가 요청한 소규모 농가들에게 FMD백신 접종 시술비가 새해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들에게 백신접종 시술비를 지원해 줄 것으로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새해 예산에는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소규모 농가들에 대한 시술비 지원은 50두 미만의 농가들은 대부분 번식우를 키우는 농가들로 소값 하락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소규모 농가들의 경우 백신접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수의사를 동원해야 하지만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농가들의 경우 소규모 농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비용적인측면은 물론 실효성에서도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라며 “FMD백신 비용은 물론 시술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영난 해소와 함께 차단방역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