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국 토종닭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7일 말복을 맞아 서울시내 한 식당에 토종닭 및 양계산업 발전에 몸 바쳐 온 원로들을 초청<사진>하여 산업의 전반적인 현안을 설명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자리에는 박준영 (주)한협 회장, 이상진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김준형 (주)싱그린푸드 회장, 이희훈 (주)현축 대표, 윤흥선 월간 현대양계 국장, 정두영 전 토종닭협회장, 심순택 수급조절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준영 회장은 “3대째 토종닭 종자를 유지ㆍ보존해 오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토종닭 산업이 발전하려면 맛있는 토종닭을 개발하고 수출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희훈 대표도 “각 지역의 개인 육종가에 의해 유지ㆍ보존되고 있는 토종닭을 하루 빨리 재정비해야 한다”며 “개인 육종가들을 토종닭협회로 끌어들여 문화와 전통을 아우르는 토종닭의 스토리텔링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연수 회장은 “지금까지 토종닭 산업이 발전하기까지에는 여기 모인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토종닭 산업 발전에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