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FTA피해 지원, 정부가 왜 가로막나”

축산단체, ‘FTA 특별법’등 염원 담긴 법 개정 보류에 강력 반발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제19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축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사료안정기금을 비롯해 FTA특별법 등의 법 개정안이 속속 제출되면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법률안 들이 줄줄이 보류되면서 축산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를 비롯해 축산업계의 염원이 담긴 관련법 개정안의 보류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축단협 관계자는 “FTA특별법을 입법하면서 전 축산업계가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보류를 시킨 것은 축산업계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로 반드시 관련법들이 입법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산자단체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김남배 회장은 “축산업이 전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현실이 정치권에는 잘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사료안정기금 설치나 한미FTA관련 농가 지원 특별법 등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돈협회도 마찬가지로 “돼지고기 수입 급증속에서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폭락한데다 국제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까지 추진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인데 이를 반대하는 정부의 행태를 납득할 수 없다”며 “관련법률 모두가 양돈을 비롯한 국내 축산업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인 만큼 FTA피해 축산지원법 제정을 가로막고 있는 정부 방침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계협회 역시 “관세율 인하로 수입닭고기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닭고기 산업을 크위협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안일한 태도로 계류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실로 안타깝다”며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축산지원 특별법이 즉각 시행되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