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협회 중심 수급조절 협력의무자조금 ‘필수’ 강조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업계가 오리협회를 중심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1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오리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육회원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안팎으로 오리업계 어려움이 극심하지나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분명 해결방안은 있기 마련이다”라며 “업계를 이끌어가는 사육분야 종사자가 똘똘 뭉쳐 이 난국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사육회원들은 최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회 회원 위주로 입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리계열업체에 당부키로 결의했다.
특히 이를 통해 비회원 오리농가들의 협회 회원 가입을 독려해 오리협회의 위상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충남대 박종수 교수는 ‘개방시대 한국 오리산업의 생존과 의무자조금의 조기시행’이라는 특강을 통해 “오리업계에 의무자조금 시행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축산과학원 강보석 박사는 축산업 허가제 도입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이흥철 서기관, 권우순 사무관, 서재호 사무관 등이 참석해 오리농가들의 궁금증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