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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학생 수 감소…우유 소비 기반 흔들

진흥회, 지난해 급식실태 분석…사용유량 14만2천톤 전년比 5천톤↓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전체 유량 15% 급식으로 소비…저출산 인한 영향 심각
유업체, 급식용 우선공급…평균 급식률 52.1%로 소폭↑


우유의 중요 수요처 중 하나인 학교우유급식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기반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가 지난해 학교우유급식 실태를 분석한 결과, 급식학생 감소로 인해 학교우유급식에 사용된 원유량은 14만2천톤으로 전년대비 5천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14만8천톤에서 2010년 14만7천톤으로 감소한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학교우유 급식은 백색시유 1일 평균 소비량 3천666톤의 20.5%를 차지하고 원유생산량의 14.5%를 차지하는 중요한 우유 수요처이다.
이처럼 학교우유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원유량이 줄어드는 것은 무엇보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가 가장 큰 원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도 초중고 학생수는 707만5천명으로 전년도 734만명보다 26만5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교우유급식 대상자가 절대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지난해 학교우유급식 학생수는 전체 학생의 52.1%인 365만3천632명으로 전년도 376만1천772명보다 10만8천140명이 줄어들었다.
이중 유상급식은 283만9천383명 이었고 무상급식은 81만4천249명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초등학교 급식 학생수 감소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초등학교 우유급식 학생수는 253만3천583명으로 전년도 268만2천315명보다 14만8천732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의 급식률이 높아진 것이 전체 급식학생 수 감소폭을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의 우유급식 학생수는 63만424명과 46만8천431명으로 전년대비 1.2%(2천549명), 4.6%(3만6천286명)가 각각 증가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도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오는 2060년의 학생수는 현재 학생수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원유 부족사태 속에서도 유업체들이 학교우유급식을 우선 공급함에 따라 급식률은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전국 평균 우유급식률은 52.1%로 전년도 51.8%에 비해 0.3%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FMD로 인해 원유 부족사태가 발생하자 정부와 유업체들은 학교우유급식 우선공급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우유급식을 최우선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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