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20개국 300여 전문가 참여…전략·비전 공유
한국낙농의 국제사회로 데뷔하는 무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IDF 서울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국제낙농연맹(IDF)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행사로 전세계 20여개국에서 300여명의 낙농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참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제 낙농업계에서 정책과 마케팅 등을 주도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지역 낙농발전과 최신 낙농정책 및 마케팅 동향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4일간 열린 컨퍼런스의 학술행사에서는 4개 세션에서 총 19개 주제발표가 발표됐다.
21일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낙농진흥회 이근성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그간 원유수급과 마케팅분야의 해법을 찾는데 골몰하는 각국 낙농지도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낙농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IDF 리처드 도일(Richard Doyle) 회장은 “낙농산업을 둘러싼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나라별 산업환경에 부합하는 산업전략을 마련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공동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낙농의 역할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