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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중국 진출 가시권에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옥천군·옥천영동축협-中 길림성 팔가자 MOU
“지역축산발전 새 전기 마련”…4월 세부 계약키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축협이 손을 잡고 중국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부추진방안 협의를 위한 일정까지 확정해 중국진출을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길림성 팔가자 임업국과 양 지역의 임업 및 축산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에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옥천군과 옥천영동축협(조합장 홍성권)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팔가자 임업국을 직접 방문해 묘목사업과 축산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옥천군은 옥천지역에서 생산된 묘목 중 중국에서 선호하는 가로수와 유실수를 우선 길림성 팔가자 임업국에 공급하고, 특히 장기적으로 옥천영동축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한우 수송아지를 수출해 한우사육과정에서 발생되는 우분을 퇴비로 만들어 묘목재배에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현지의 척박한 토양을 개선하는데 퇴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축협은 한우 수송아지 수출에 이어 사양관리기술을 이전하고, 비육된 한우는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장백산’ 브랜드로 현지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과 옥천영동축협은 이번 양해각서는 단순하게 묘목수출과 가축분뇨의 활용에만 초점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축산합작회사’ 등의 설립으로 현지에서 우량 한우의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반적인 축산사업에 대해 중국 지방정부와 함께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홍성권 조합장은 “아직 세부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 검토 중인 모든 내용을 밝히기는 시기상조지만 FTA 등으로 실의에 빠진 우리 축산업에 희망의 불씨를 만들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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