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구랍 27일 정부에 ‘구제역’ 명칭을 ‘FMD’로 변경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축단협은 “구제역이 인수공통전염병도 아니고 살처분은 예방적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행해졌던 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언론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가져다 줬다”며 “특히 구제역이란 단어 자체가 거부감을 주기 때문에 반 축산 정서가 계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축산물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축산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이라는 명칭에서 연상되는 축산농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축산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 앞으로는 우제류 발굽질병의 명칭을 ‘FMD’로 변경하여 사용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