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토종닭업계가 베트남 소비자에게 한국토종닭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주)싱그린푸드시스템(대표 김준형)과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시내 대형마트에서 ‘한닭’수출활성화를 위한 홍보판촉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에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는 싱그린푸드시스템과 한국토종닭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수산물유통공사,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 닭고기수출사업단, 익산한닭농업법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토종닭 백숙, 닭볶음탕 등의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경품추첨행사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가가수를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가져 호치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호치민시 시민들은 저녁 9시까지 진행하는 본 행사에 늦게 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며 한국토종닭의 맛에 매료되어 연신 엄지손가락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토종닭협회는 한닭뿐만 아니라 한국 양계산업의 깨끗하고 안전한 생산, 유통, 도계시설을 소개하며 베트남에서 한닭(토종닭)이 고급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더욱이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산 인삼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인삼먹인 기능성 토종닭’은 콘셉트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싱그린푸드시스템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29일 ‘인삼먹인 토종닭’브랜드로 처녀 수출을 이뤄냈으며 kg당 3달러15센트, 마리당 1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며 고급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싱그린푸드시스템의 김준형 대표는 “토종닭을 해외로 수출키 위해서는 토종닭 전문 도계장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토종닭의 생산원가가 높은 편이므로 토종닭 수출이 안정될 때까지 물류비나 포장지원비 등 정부의 지원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은 “이번 수출이 우리나라 토종닭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며 베트남 수출을 계기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토종닭협회에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회원과 회원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