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내년 산란계 생산 감소…육계·오리 공급과잉
증가일로에 있던 한우 사육이 올 연말에는 300만두 이하로 떨어지고 내년 3월에는 291만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14면
농경연이 전망한 축종별 관측결과에 따르면 한우는 사육농가들이 입식을 자제하면서 이같이 사육두수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산지 한우가격은 여전히 낮아 내년 1월까지 전년동기보다 최대 8%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는 12월중 800만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돼지사육 마리수가 회복되면서 돼지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내년 1~2월 5천~5천30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는 지난 8월 기본원유가 130원 인상에 따라 낙농가들의 경영 수지가 개선됨으로써 사육마리수가 내년 3월에는 41만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됐다.
산란계는 사육 마리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악화로 계란 생산량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육계는 공급량 증가에도 부분육 소비 증가로 산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관측에 포함된 오리는 AI이후 종오리 입식 수요 증가에 따른 무분별한 F1입식으로 공급과잉 사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 2월까지 오리고기 도압 마리수는 전년보다 무려 28.3%가 증가해 총 공급량은 27%가 늘어난 3만4천톤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