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과 관련 통계청의 우유생산비 조사 개선방안이 나온 이후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4일 축산회관에서 2011년도 제5회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과 관련 최근까지 낙농제도개선TF에서 제시된 사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낙농제도개선TF에서 제시된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 안은 오는 2013년부터 시행하되 원유기본가격은 통계청 생산비를 근거로 2012년 생산비에 2011년과 2010년 평균 생산비 차감분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산자들이 근본적으로 통계청의 생산비 산출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계청의 생산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 통계청의 새로운 생산비 조사방법이 먼저 제시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격연도제 도입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위임하고 통계청의 생산비 개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국순회낙농인대토론회 일정도 확정했다.
전국순회낙농인대톤회는 오는 29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충북(12월 1일), 경기북부(12월 2일), 충남(12월 6일), 전남(12월 7일), 경남(12월 8일), 경북(12월 9일), 전북(12월 12일), 경기남부(12월 13일) 순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 밖에도 협회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장 입후보자 자격을 평균 납유량 600ℓ 이상과 육우농가는 3년 동안 100두 이상의 육우출하 성적이 있어야만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