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 21일 원유가를 조속히 인상해 줄 것을 촉구하며 유가공협회와 낙농진흥회를 항의방문 했다. 특히 유가공협회 항의방문에서는 수요자측에서 제시한 41원은 낙농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수요자측의 제시안을 거부한다는 의미로 41원을 봉투에 담아 반납하기도 했다. 또 청년분과위원들은 지난 2008년 원유가 인상 이후 유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값을 올린 담합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됨에 따라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되자 전 낙농가들은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
더욱이 공식적으로는 41원의 인상안을 제시하면서도 일선 현장에서는 유업체 관계자들은 100원 정도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유업체들이 이중 플레이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청년분과위는 수요자측의 인상안에 대한 세부 항목을 공개할 것과 앞으로 원유가 인상 협상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청년분과위는 이어 낙농진흥회를 방문, 원유가 인상을 위한 소위원회에서 가격결정기구로서의 낙농진흥회 역할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낙농진흥회의 설립목적에 부합되도록 낙농가들을 위한 단체로서 낙농가 입장에서 중재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청년분과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해서도 규탄 성명서를 통해 낙농가의 입장에서 생존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