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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낙농가 유대 현실화 결연한 의지 확인

‘낙농회생방안 토론회’ 4백여 농가 참석…심각한 경영난 반영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전국에서 400명이 넘는 낙농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낙농업 회생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낙농인 대토론회’에서는 최근 어려운 낙농업계의 실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이날 참석한 낙농인들은 목장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유가 현실화 등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인상 요인 있으면 합의 토대 시행” 권찬호 축산 정책관 밝혀

사상 최악의 목장 경영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낙농가들의 원유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전 한밭 벌을 울렸다.
지난 19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낙농업 회생 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 낙농인 대토론회’에서는 전국에서 460여명의 낙농가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한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충북낙협장)가 공동주최하고 본지(회장 윤봉중)가 주관했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와 농수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후원을 했다. 이 자리에는 11명의 낙농조합장들과 낙농육우협회 임원, 도지회장, 각 지역별 낙우회장을 비롯해 학계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권찬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낙농가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진흥회 소위원회 위원의 한 사람으로 정부가 유대인상을 제한하는 것은 없다. 생산비가 5% 인상되면 유대 인상도 하도록 되어 있다. 그에 따라 현재 논의 중인 과정이다. 인상 폭을 정부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권 정책관은 “소비자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기 때문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라며 “인상요인이 있다면 적절한 합의를 토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낙농은 벼랑 끝 위기에 처해 있다. 협회는 FMD에 대응한 목장 안정화, 생계유지, 원유가 현실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고사 직전의 낙농가 회생이 중요한 시기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논의해 보자. 실질적인 대책 마련 없이는 낙농 미래도 없다는 점을 유업계도 직시하고 적극성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신관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원유가 인상을 논의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안타깝다. 모든 낙농가들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윤봉중 본지회장은 인사말에서 “FTA를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제 외국산 유제품이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유를 포함한 축산식품 유해론까지 대두돼 안타깝다. 경쟁력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도 되찾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권찬호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의 ‘낙농 경영 안정대책’, 조석진 영남대 교수의 ‘낙농경영 실태와 당면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이승호 회장, 신관우 회장, 전종철 낙농진흥회 전무, 나현채 애그리택이앤씨 대표 컨설턴트, 이재규 우성사료 축우PM이 지정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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