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달 27일 제2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를 개최<사진>했다. 이날 소위원회에서 농협중앙회가 보고한 유사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유사비가 58.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원유가 인상당시 49.7%에 비해 18%가 증가한 것으로 낙농가들의 수익성이 그 만큼 악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우유 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9.2%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유대를 받아 사료비와 기타 생산비를 충당하고 나면 결국 낙농가들의 손에 들어오는 돈은 전혀 없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유사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배합사료값 인상과 함께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원유 생산량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하반기 사료값 추가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유사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하루속히 원유가 인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낙농육우협회는 이날 우유 생산비 조사에 대해 자가노동시간 과소평가, 생산관리비 및 자동차비 비목 신설, 생산비조사 두수규모 계층 조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낙농육우협회는 우유 생산비 조사와 관련 통계청에 행정정보공개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생산자측은 173원의 인상안을 제시하고 수요자측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진흥회는 실무작업반 회의를 거쳐 4일 3차 소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