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운동 통해 5천여두 공급…안정세 한몫 FMD이후 입식 수요 증가로 인해 치솟던 젖소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전국평균 젖소 초임만삭 산지가격은 406만9천원으로 전순 410만원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임단계 젖소와 분유떼기 역시 214만원에서 210만5천원으로 63만2천원에서 63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FMD피해가 가장 컸던 경기도가 430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지역이 35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젖소 산지가격은 지난해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FMD로 인해 전국적으로 3만6천두의 젖소가 살처분되면서 입식수요가 늘어나면서 크게 상승했었다. 여기에 유업체들이 쿼터제한을 없애고 잉여원유에 대해 정상유대를 지급하면서 FMD피해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농가들까지 입식에 가세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졌었다. 이처럼 산지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농협과 낙농육우협회, 종축개량협회 등에서 추진한 젖소 나눔운동 등을 통해 5천여두의 젖소를 FMD피해 낙농가들에게 공급해 어느 정도 수요를 충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입식을 서두른 농가의 경우 이미 입식을 마치고 나머지 농가들은 젖소가격 등을 관망하며 입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 농가들은 호주에서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