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인상에 대한 낙농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스퇴르가 처음으로 기본원유가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퇴르 납유농가들에 따르면 파스퇴르가 지난 1일부터 기본원유가를 4.3%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가들은 인상폭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파스퇴르 납유농가는 “다른 유업체에 비해 파스퇴르는 세균수 기준이 높아 농가들의 생산비가 더 높을 뿐만 아니라 파스퇴르에서 생산되는 유제품 역시 다른 제품에 비해 고가로 팔리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인상 건은 회사의 일방통행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욱이 최근 유업체들 사이에 원유 확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의 인상안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 농가는 “지난 2008년 원유가 인상당시에도 파스퇴르 농가들은 다른 유업체에 비해 인상율이 낮았으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이번 기회에 농가와 회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