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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희망젖소나눔운동’ 업계 단합의 기회로

현재 1개 조합·14개 농장서 총149두…동참 열기 확산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낙농육우협 “현안해결 초석될 것” 참여 적극 독려

FMD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피해농가들의 재기를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낙농육우협회, 본지가 공동으로 FMD 피해 농가 극복을 위해 벌이고 있는 희망젖소 나눔 운동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범식에서 경기 화성의 신하늘목장과 충북낙협에서 각각 5두와 50두 등으로 시작한 나눔 운동에는 8일 현재까지 1개 조합, 14개 농장에서 총 149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참여농가나 젖소수가 적기는 하지만 지역별로 나눔 운동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마감일까지는 보다 많은 낙농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당초 1농가 1마리 이상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까지 참여한 농가들은 1마리를 내놓은 목장은 1곳에 불과하고 3마리, 5마리, 10마리를 비롯해 23마리까지 내놓은 농가들도 있다.
특히 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열린 청년분과위원회에서 나눔 운동에 동참키로 결의한 바 있으며 4일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나눔 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지역별로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열린 낙농육우협회 총회에서 낙농가들이 나눔 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쿼터 제한이 풀리고 잉여원유에 대해서도 정상유대를 지급하고 있어 희망 젖소 나눔 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한다.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데로 악화된 목장 사정상 젖소 한 마리가 아쉬운 시점에서 한 마리를 내놓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눔 운동에 대한 관심은 낙농업계를 떠나 축산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 어렵더라도 상생하는 낙농가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첫 번째로 나눔 운동에 동참한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은 “희망젖소 나눔 운동은 FMD를 계기로낙농업계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최근 당면한 원유가 현실화 등 현안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더욱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정희 여성분과위원장은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원유가 인상 등 낙농현안이 많지만 우선은 피해 낙농가들의 재기가 가장 시급한 것 같다”며 “나눔 운동으로 피해농가를 돕는 것은 살처분 보상금의 미흡한 부분을 채울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있을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투쟁에서도 낙농업계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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