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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제역·AI 파장으로 축산물 가격 변동 극심

■농경연 2분기 축산관측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돼지·젖소·산란계·오리 전년대비 크게 상승
한우·육계는 공급량 증가로 하락세 면치못해

구제역과 AI가 축산업계를 강타하면서 축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달 25일 2/4분기 축산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관측결과 상대적으로 살처분된 가축비율은 낮고 사육두수가 증가한 한우와 육계의 경우 가격하락이 불가피한 반면 젖소와 돼지, 산란계, 오리는 살처분두수가 많아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우선 한육우는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구제역으로 인해 지연된 물량이 3월부터 5월까지 집중돼 공급량이 전년 대비 15.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구제역으로 인해 국내산 쇠고기 대체수요가 늘어나고 수입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수요는 감소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월에서 5월사이 한우 산지가격은 450~485만원(수소 600kg기준)으로 전년대비 20~265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젖소는 살처분으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와 한파의 영향으로 원유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3월 중 사육마리수는 39만2천두로 전년대비 12.7%가 감소하고 올 겨울 지속적인 한파로 인한 생산성 저하현상까지 맞물리면서 1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8.3%가 감소한 47만7천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살처분 농가들이 입식을 재개할 경우 산지 젖소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살처분 두수가 가장 많았던 돼지가격은 3월 중 일시적인 가격조정이 있겠지만 4월 이후에는 kg당 6천원 이상에서 강세보이고 7월과 8월에는 6천400~6천600원대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긴급할당관세 물량 확대로 수입량이 전년 대비 67%가 늘어나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3%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산란계는 AI로 인해 사육마리수가 5천738만수로 전년대비 4%가 줄어들고 산란종계 살처분두수가 17만2천수에 달해 당분간 사육마리수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육마리수 감소에 따라 계란생산량 역시 전년대비 5.2%가 줄어들어 3월에서 5월까지 계란 가격은 1천250~1천450원대로 전년대비 18.1~37%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육계의 경우 AI가 발생했고 구제역으로 인해 대체소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육마리수가 1.1% 증가해 7천349만수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나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2.3~10.8%하락한 2천100~2천300원/kg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도 8월까지는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아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산지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피해가 가장 큰 오리는 살처분 두수가 많아 5월까지 공급량은 전년대비 5.6%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는 구제역으로 인해 대체소비가 늘어나 소비는 8.1%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리 산지가격은 생체 3kg당 8천900~9천200원대로 전년대비 14.8~18.6%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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