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25일부터는 전국에 젖소 정액 공급이 재개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생산한 젖소 정액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 가축개량원(원장 배효문)은 그 동안 구제역으로 중단됐던 젖소 정액 공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키로 했다. 가축개량원은 20일부터 구제역 비발생 지역인 전남북지역과 이동제한이 해제된 지역에 젖소 정액공급을 우선 재개키로 하고 각 지역축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액 공급은 각 지역축협별로 차량 및 사람을 소독할 수 있는 청정장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젖소 정액을 신청받은 지역축협은 청정장소를 확보해 낙농가들에게 정액을 공급하게 된다. 가축개량원 관계자는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경북지역은 11월 30일부터 전국은 12월 25부터 정액공급을 중단했다”며 “정액공급 재개된 직후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