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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최악 구제역에 국제곡물가 상승 ‘설상가상’

농경연 “사료값 인상 불가피 국내물가 영향 커” 전망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이상기후로 생산량 감소…안정적 곡물확보 방안 절실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료값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7일 ‘국제곡물 가격 상승 원인과 국내물가 파급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지난해부터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했으며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시차를 6개월로 가정해 상반기 중 배합사료 가격은 지난해 6월보다 11.5%의 상승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옥수수는 톤당 194달러로 6개월 평균가격 대비 42%가 올라 배합사료 등 중간재로 이용되기 때문에 국내 물가에 가장 큰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가 상승한 것은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바이오에너지 수요증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곡물 투기세력 증가, 중국과 인도의 곡물 수요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옥수수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료소비가증가해 2010/11년 소비량은 3.1%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량은 8억2천71만톤으로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쳐 기말재고량은 11.7%나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2010/11년도 세계 옥수수 기발 재고율은 15.5%로 전년도 18.1%에 비해 2.6%p하락해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했던 2007/08년도 보다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처럼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라 사료가격 인상이 전망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경연은 “최근 국제 곡물 시장은 수급 불균형과 가격 급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안정적인 곡물 확보방안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유휴농지를 활용해 사료작물을 최대한 늘리는 한편 해외농업개발, 수입선 다변화 등 발빠른 정책적 대응과 함께 주요 곡물생산국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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